디아 4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중 하나는 단연코
"드루 여캐 ㅈㄴ pc적으로 만들었네 " 란 주제일것이다.
그렇다. 확실히 디아4의 드루 여캐는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과는 모습이 다르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드루이드 여캐의 통상적인 모습은 이렇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최소한 자연의 사제라는 설정을 따와 숲의 생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미녀 드루이드 컨셉은 하나의 테마가 됐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디아 4의 못생긴 드루이드는 아무런 의미 없이 오로지 PC주의적이란 메세지를 담기 위해 못생기게 묘사된걸까?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는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조금 알아봐야 할것 같다. 위의 이미지는 야만용사의 삽화인데, 확실히 우락부락하고 강력해보인다.
왜냐하면 저들은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 태어난 강력한 존재인 네팔렘, 불카토스의 후손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들이 저렇게 강력해 보이는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또한, 디아블로의 드루이드들 또한 저 야만용사들의 먼 친척뻘인데.
이를 통해 디아블로 세계관이 생존하기 위해 발악하는 인간들만 득실거리는데 왜 드루이드가 저렇게 풍채가 좋지? 에 대한 의문이 해소된다.
그들은 사실상 주문을 쓸 수 있는 야만용사이기 때문이다.
그럼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은 "아니, 그렇다고 마법사가 저렇게 떡대 좋아야 할 이유가 있나? 야만용사처럼 꾸준히 갈고닦진 않을거잖아. "싶을 수 있다. 허나 이 이유는 드루이드들이 사용하는 곰변신, 늑대 변신에 있다.
이런 변신류 기술은 드루이드들이 곰과 늑대를 포획해서 길들일 수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자연의 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해도 곰과 늑대정도는 몸으로 제압할 수 있는 피지컬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늘상 세계가 볶음밥 되기 직전이니 만큼, 아름다움이란 털끝조차 찾아내기 힘든게 이 세상이다. 설마 디아블로에서 생기넘치는 드루 여캐를 기대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비전술사의 "마나가 부조카당" 이란 더빙조차 "게임의 무거운 분위기와 다르다"라는 이유로 불탔던 게이머들인데 설마 그런걸 바랄리가.
그렇다면 저 못생김에 이유가 없이. 오로지 pc만을 위해서 무지개 깃발 달고 못생기게 여캐를 만든걸까? 라는건 아님을 이야기 하고싶었음.
무엇보다 다른 여캐들은 이쁨
?
솔직히 공감 못해주겠는데
왜 곰드루 여캐에게만...
디아2때는 몸이 빈약해서 약한거였나ㅋㅋㅋㅋ
솔직히 공감 못해주겠는데
왜 곰드루 여캐에게만...
디아2때는 몸이 빈약해서 약한거였나ㅋㅋㅋㅋ
막상 드루 키우다보면 그 대단한 풍채에 이해가 가고 멋져보이기 시작함 ...
가스라이팅은 자기 자신에게도 한다
걍 게임하는데 이쁘고 멋있으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