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킹의 달리기엔 감동이 있다'며 웃음벨거리 취급받는 킹 헤일로였지만, 엄밀히 따져서 2세~3세 봄의 킹 헤일로의 취급은 그야말로 1류 그자체였다
명마이자 명종마 리파르의 직계 댄싱브레이브의 아들이자, 어미인 굿바이 헤일로도 그 유명한 명마 헤일로의 딸이라는 그야말로 금수저 그자체인 혈통을 타고났으며, 서러브레드의 유전법칙인 4x5,4x4(근친 폐해를 피하며 선조 말들의 혈통적 장점을 물려받는 배합법이다) 배합으로 도배된, 처음부터 명마로써 완벽히 설계된 킹 헤일로.
그 배경에 걸맞게, 주니어(2세) 시절 킹 헤일로는 그야말로 무적에 가까웠다.
파죽지세로 3연승을 거두고 중상 1승에 코스레코드까지 거뒀으며, 라디오 단파 스테이크스(현 호프풀 스테이크스)에서 진로방해가 있었음에도 2착으로 연대율 100프로를 유지하는등 클래식의 기대주로 올랐을 정도다.
라디오 단파상에서의 패배는 킹 헤일로의 당시 평가를 그래스 원더(당시 아사히배 퓨처리티 스테이크스 우승마)에게 밀리게 하는 결과를 낳았으나, 그래스 원더는 어디까지나 외산마. 클래식 3관이 불가능했기에 킹의 위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렇다. 그때까진.
당시(98년) 클래식은 킹헤일로 말고도 동해초에 데뷔해 쾌승가도를 달리던 세이운 스카이, 전년 11월에 데뷔해 키사라기상을 제패한 스페셜 위크. 이 셋의 3강 구도로 모아진다.
이는 야요이상 인기순위로도 보여지는데, 1번 인기는 킹 헤일로, 2번 인기가 스페셜 위크, 3번 인기가 세이운 스카이였던걸로 드러난다.
야요이상에서 스페셜 위크에게 패배하고 절차부심해 사츠키상에서 스페셜 위크를 제쳤으나 세이운 스카이의 강선행을 제치지 못하고 결국 패배. 2착에 머문다. 이날 킹 헤일로의 기수 후쿠나가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는데...
타바라 세이키(조교사및 전 기수, 대표 기승마 마야노 탑건):야 후쿠나가야. 첫 G1 어땠냐?
후쿠나가 유이치(킹헤일로 기수. 당시 쌩신인):네? 잘달린거 아닌가요 첫 G1 2착이면?
에휴...형편없는 새끼...
어...네?
무조건 니가 이길 경기였어. 멍청한 놈아....겨우 그정도밖에 못해?
어...음...죄송합니다...
이렇게 타바라에게 갈궈진 후쿠나가는 킹을 데리고(사츠키 2착이니 더비 직행 확정이므로 트라이얼은 안나갔다) 더비로 향하는데...
(대충 겁나게 많은 관중들과 시끄러운 환호성)
어...어...
초짜기수 후쿠나가가 버티기엔 일본 더비의 규모는 너무 컸고, 거기서 오는 중압감도 너무 컸다. 그 결과...
어버버버...(스타트 신호)어?
스타트라인에서 실수로 스퍼트신호를 걸어, 전형적인 선입각질마던 킹 헤일로를 도주시켜버리게 된다
(ㅈ됐다 ㅈ됐다 ㅈ됐다)
(ㅈ됐다 ㅈ됐다 ㅈ됐다)
에휴...진짜...
1착 스페셜 위크, 세이운 스카이는 5착, 킹 헤일로는...18두중 14착. 참패중 참패였다
경주 후 후쿠나가는 "머리가 하얗게 되버렸다"고 자평하며 실수를 자책했고, 이후 킹헤일로는 단거리 노선에 들어서서야 겨우 G1을 딸 정도로 해매게된다. 오죽하면 우마무스메 출시 당시 킹이 왜 황금세대로 묶이냐는 평이 일각에 나올 정도로 심하게 까였을 정도다
대신 종마성적은 위의 98 클래식 3강중 가장 좋았다. 세계최강마 이퀴녹스의 외조부 킹! 역시 일류!
20년후 자신의 담당 기수가 마침내 더비를 따는 모습을 보는 킹 18년도 더비는 말딸 1기 킹 에피소드 방영일이었다
경마가 말뿐만 아니라 기수 실력도 많이 중요한가봐
말이 뭔가 아닌걸 알아도 기수가 가자고하면 가는경우도 있고... 그냥 갑자기 뭔가에 놀라서 전력을 다할수도 있고...
코에이 : 더비 망했죠? 거리적성 2,200까지 드립니다
루돌프마냥 찐으로 기수 ㅈ까고 이기는게 가능한 말 아님 기수도 중요함. 후쿠나가가 실력없다고 하기 그런데(쌩신인이 2세 레코드찍고 사츠키 2착한거면 상위 1프로임) 더비 도주는 너무 큰 실책이라 이후 두고두고 씹히는 이유가 됌
킹의 자식농사엔 감동이 있다!
킹:아니 아리마 4착에 킷카 5착이라고요ㅂㄷㅂㄷ
20년후 자신의 담당 기수가 마침내 더비를 따는 모습을 보는 킹 18년도 더비는 말딸 1기 킹 에피소드 방영일이었다
코에이 : 더비 망했죠? 거리적성 2,200까지 드립니다
킹:아니 아리마 4착에 킷카 5착이라고요ㅂㄷㅂㄷ
킹의 자식농사엔 감동이 있다!
경마가 말뿐만 아니라 기수 실력도 많이 중요한가봐
루돌프마냥 찐으로 기수 ㅈ까고 이기는게 가능한 말 아님 기수도 중요함. 후쿠나가가 실력없다고 하기 그런데(쌩신인이 2세 레코드찍고 사츠키 2착한거면 상위 1프로임) 더비 도주는 너무 큰 실책이라 이후 두고두고 씹히는 이유가 됌
운전대를 잡는게 기수니까 그런듯
루리웹-5679712317
말이 뭔가 아닌걸 알아도 기수가 가자고하면 가는경우도 있고... 그냥 갑자기 뭔가에 놀라서 전력을 다할수도 있고...
루돌프처럼 존나 세거나, 반대로 우라라처럼 존나 약한 거 아니면 결국 그걸 조절하는게 기수니까..... 그래서 실력 없는 기수들이나 점점 실적 안좋아지면 유력마는 기승하지도 못함
겅듀님을 낳으신 킹!
그런데 아직 종마성적 스페쪽 못넘어선거 아닌가? 이퀴녹스가 올해 은퇴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올해 천황상 가을이랑 재팬컵 두개 다 이겨야 G1 6승으로 부에나 비스타랑 성적 동일할건데?
로렐 게레이로랑 카와카미로 G1마 혈통에 더 있으니 넘었지
사실 황금세대는 비주류 혈통이라 교배도 제대로못한 세이운 스카이빼곤 다 자식 농사 성공하긴했음. 스페셜 위크-부에나 비스타 킹 헤일로-카와카미 프린세스 엘 콘도르 파사-버밀리온 그라스 원더-스크린 히어로(이쪽은 뒤에 모리스-제랄디나/픽시 나이트라는 4대 직계 G1 달성도 있다)
하지만 직계로는 그라스가 아무래도..... 그라스는 자기 직계 증손자와 증손녀까지 G1 우승하기도했으니
그라스는 어니스틀리가 첫번째로 와야되는거 아닌가(진지)
그러니까 아직 못넘었다니까 부에나 비스타에 세자리오로 자마쪽 성적이 넘사벽인데 그나마 BMS로 이퀴녹스 나와서 넘어서는 각 보는건데 이퀴녹스도 지금 G1 4승에 올해 은퇴라서 은퇴전에 2승 더 못챙기면 솔직히 힘들지
부에나 비스타가 트리플 티아라 갖긴 했어도 그랑프리 무관인데 이퀴녹스보다 커리어가 높다고 해야되나? 게다가 스페 숫말 자마성적 별로인거 모르진 않을텐데
부에나 트리플 티아라는 헷갈린거라고 생각하고 말하는데 얘가 그랑프리 무관이라도 G1 6승마인데 현재 G1 4승인 이퀴녹스가 커리가 더 높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함? 하다못해 이퀴녹스가 올해 아키텐을 따서 G1 5승 정도는 되야 비등비등내지는 약우위 소리가 나올텐데? 솔직히 킹 종마성적이 스페쪽 넘었다고 하려면 올해성적이 마무리 되야지.. 그래서 내가 위에 아직 스페쪽 못넘어선거 아니냐고 한거임 그리고 스페가 수컷자마 성적이 별로긴한데 킹쪽도 로렐 하나에 얘도 종마성적 망해서 도긴개긴인데다가 스페 자마 암말쪽이 압살이잖아.. 거기다 세자리오-에피파네이아 이 모자라인만으로도 BMS 성적이 구린것도 아니고
출주 G1 수 자체도 이퀴녹스가 훨씬 적고 커리어도 이퀴녹스가 4세은퇴한단 기준아래서 1년 덜한다는건 왜 빼먹음? 애초에 단순히 G1승수만으로 그럴거면 G1 3승 엘 콘도르 파사가 G1 4승 그래스 원더보다 커리어 낮은게 되는데 그게 맞냐?
아니 비교군 할거면 론진이면 론진 커리어면 커리어 둘중에 하나를 정해서 비교를 해야지 부에나랑은 론진레이팅으로 비교하고 에피파네이아는 커리어로 비교하면 뭐 어쩌자는거임? 그리고 종마성적을 언제부터 론진레이팅으로 비교했다고 보통 G1승수나 중상승리수 아니었던가?
그 논리면 G1 3승 엘 콘도르 파사가 G1 4승 그래스 원더한테 밀리고 G1 1승 나카야마 페스타가 G1 2승 에어 샤커보다 밀리는데 그게 맞냐고 그래서
그리고 엘콘이랑 그래스 비교는 경주마로서는 엘콘이 론진레이팅이 높으니 강한게 맞지만 커리어는 보통 승리를 따지니까 엘콘이 그래스보다 낮은게 맞지
근데 검색해보면 말 자체도 엄청 까다로웠다던데 ㅋㅋㅋ 심지어 거리 적성도 거의 다 가지고 있어서 더 골 때리는 애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