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에서 하나의 국가나 다름없는 학교들 간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온천개발부나 미식연구회에 비해
흥신소는 문제아 축에 끼지도 않는 정상적인 동아리 수준임. 결석이야 게헨나의 일상이고.
아무튼 히나 입장에서 흥신소는 카요코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냥 수많은 문제아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막상 사장이라는 아루랑 싸워보니 자기랑 합을 나눌 수 있는 상당한 수준의 강자였음.
사원들도 하나같이 만만찮은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요코 선배는 제대로 된 월급도 없고 가끔은 노숙자 생활을 하는데도 연하인 아루를 사장으로 신뢰하고 있고
제일 말단 사원인 하루카는 앰부쉬 한방에 선도부의 행동대장인 이오리를 리타이어 시키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음.
메스가키도 있음.
나중에 들어봤더니 그 호시노가 소속되어 있는 대책위원회 + 선새니하고도 호각으로 싸운 전적이 있고
색채가 침공했을 때는 아비도스와 함께 단 6명의 현장 인원만으로 비나 토벌에 성공하는 등 무력은 검증이 끝남.
이런 애가 취미도 서예와 경영학 공부일 정도로 상식과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흥신소 사장으로서 조직 운영 노하우도 있음.
히나 입장에서 아루는 지덕체 모든 면에서 자신의 하위호환 수준인 준비된 리더고
자기가 조금만 성장시켜주면 만마전 의장이건 선도부장이건 뭐든 못할게 없는 다이아몬드 원석임.
1주년 PV에서도 보면 아루가 앉은 중앙 테이블에는 린, 나기사, 미카 등 키보토스의 거물들이 앉아 있는데
이는 나중에 아루가 쟤네들에 준하는 거물이 된다는 복선일지도 모름 ㅋ
게다가 아비도스편 이후 흥신소의 거점은 아비도스 자치구 밖으로 옮겼지만
선도부 입장에서는 심각한 문제아 수준도 아닌 흥신소를 계속 감시만 하고 있다는 것은
히나가 아루를 어떻게든 자기 시야 안에 두고 관찰하려는 걸지도? ㅋㅋㅋㅋ
히나 : 저 학생...학생 회장 자리에 놓아주면 어떨까...?
아루야 밤에 커피 미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