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친구중에 말 그대로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 인싸친구가 같은 아파트 살았음
근데 이 새끼 친화력이 개쩌는게 원래 놀려던 친구가 학원 친구 생일파티 간다고 못논다니깐 이름도 모르는 친구의 친구 집에 멋대로 따라가서 생일인 애(그 전까지 본적도 없던 애) 집에서 하루 자고왔을 정도임.
근데 노는걸 하도 좋아하니깐 사고도 많이 쳤는데 한번은 집에서 스타 혈압마라톤 하고 있었는데 누가 벨눌러서 나가보니깐 이 미칫놈이 빤스도 안입고 벌벌떨면서 우리집 앞에 서있었음
얘한테 뭔일이냐고 하니깐 영재대회 가는 봉고차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 하나가 집에 가는거 보고 부모님한테 말도 안하고 대회째고 친구집 놀러가버리는 사고 침.
그것때문에 걔네 어머니 분노 폭발해서 애가 집에 들어오니깐 그대로 빨개벗겨서 쫓아냈다 함.
근데 이 ㅁㅊㄴ은 그 꼴로 쫓겨나면 문앞에서 봐달라고 빌어도 모자랄판에
나온김에 놀러가자-> 근데 알몸이라 밖에 못나갈거 같은데->그럼 아파트 안에서 놀자
이런 미친 사고회로로 우리집에 왔음. 근데 그 시절 나도 지능이 높지는 않았는지 걔 들어오라해서 같이 크아하고 놀았음.
그러다가 우리 어무이 돌아오셨는데 집에 빨개벗은 아들내미 친구가 아들이랑 같이 게임하고 있으니 어이 없어서 뭔일이냐고 물어보셨고 사정을 설명한 이 새끼한테 내옷 주셨음.
그리고 나한테는 친구한테 옷 안주고 뭐했냐고 혼났음.
그렇게 우리 엄니가 얘네 어머니한테 말해서 이 새끼 우리집에서 자고갔음.
지금와서 생각하면 진짜 미친 놈인거 같음
그래서 지금은 잘 산다냐?
몰?루 나 초딩때 이사가고 그 전 동네 친구들은 다 연락 끊김
그렇게 뜨거운 하룻밤 지냄??
둘이서 한이불 덮고자긴했음
야 자꾸 손가락으로 찌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