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프레이야가 오기 전에 선물을 준비하고 있어요!)
점장을 안고 엉엉 우는 프레이야,
기분이 좋아서 걸음 마다 머리를 부비는 미루,
피곤한 표정으로 꾸벅꾸벅 졸면서 따라오는 노르웨이숲고양이..
자꾸 나비에 한눈 파는 미연까지..
여우찻집으로 향하는 이 멤버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버겁다..!
하지만,
찻집에 혼자 외롭게 남아있을
미오를 생각하니 발걸음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프레이야의 울음이 그칠 때 쯤..
우리는 여우찻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다녀왔어!
찻집의 문을 드르륵 여는 그 순간!
"화.. 환영합니다!"
미오가 활짝 웃으며 녹찻잎을 마치 꽃가루 처럼 뿌렸다!
그리곤 '환영'플랜카드를 활짝 펼쳤다!
??
아이고 반대로 펼쳤다!
앰뷸런스니!?
"여우찻집에 어서오십시오."
"찻집?!"
프레이야는 미오의 조금 엉망인 환영인사보다
'찻집'이라는 단어에 놀란 눈치였다.
"삘리프가 차를?! 기대 돼!"
-아뿔싸..!
"..삑;"
기대된다는 말에 찻집의 모두가 얼어붙었다.
맞아.. 우리 오늘도 차 연구를 제대로 안 했지..
하지만 모처럼만에 제 발로 굴러온 손님을
이대로 놓칠 순 없지.
-준비하자!
"캥!"
"삐익!"
내 외침에 미루와 점장은 일사분란하게
티백과 찻잔을 꺼내왔다!
하지만 점장은 본인 사이즈의 찻잔을 꺼냈네!?
-앗 점장! 찻잔이 너무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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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손님이 들어왔어요!
야호!
차자와주셔서 감사해오!!! 어서오세오!
ㅊㅊ
찻잔들고 달려오는 거 왤케 귀여움ㅋㅋㅋㅋㅋㅋ
점장의 매-력에 빠지셧군요 ㅎ_ㅎ 깜사합니다!
ㅊㅊ
어서오세용! 반갑습니당~!!
찻잔들고 달려오는 거 왤케 귀여움ㅋㅋㅋㅋㅋㅋ
점장의 매-력에 빠지셧군요 ㅎ_ㅎ 깜사합니다!
삘점장 그거 요술도구 아닌 이상 찻잔이 작아!!
병아리 눈꼽만한... 차를 대접할 생각인가!!
차자와주셔서 감사해오!!! 어서오세오!
손님 제압 완료
패..패륜..ㅠㅠ
어서오세요 ㅎ_ㅎ 날이 이상하게 추운 저녁.. 따뜻하게 보내세요!
역시 오지는 찻집 ㄷㄷ
오지고 지리는 찻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