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고질라는 원본 시리즈에서부터 어느샌가 어물쩡 고지라는 인간의 히어로! 식으로 넘어간 시기가 있으니 그렇게 묘사해도 걍 그러려니 함. 뭣보다 지금 고질라는 헤이세이 시리즈 오마주가 강해서 히어로보단 지 ㅈ대로 행하는 대자연 느낌이 강해서 별로 불만도 없고.
쥬라기 월드 시리즈는 걍 원작 시리즈에서 Life finds a way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공룡(대자연)의 '통제될 수 없는 자연에 대한 공포'로 묘사한 메타포가 다 왜곡되어버려서 구역질 나올 수준이었음.
특히나 2편 마지막에서 공룡 불쌍해 흑흑ㅠ 하면서 다 풀어준 시점에 느낀 건 진짜 할리우드가 대가리 텅텅 빈 에코 파시즘 신봉자들에게 점령당했구나하는 생각과 이 새1끼들 쥬라기 공원 시리즈 안 보고 각본 짰구나, 였음.
진짜 구라 안 치고 쥬라기 월드 시리즈 주인공들 쥬라기 공원 1, 2, 3편 영화 속에 던져놓으면 1초 만에 공룡들한테 불쌍하다고 손 내밀다가 잡아먹히고 끝날듯.
어설프게 공원 따라해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한게 아니라 걍 스킨만 빼다가 지들 하고 싶은 캣맘 시나리오 쓴게 아닌지...?
결말부가 좀 그래서 그렇지 메인 플롯(?)이 공원 파쿠리임. 공원 : 공원갔다가 사고남 / 월드 : 월드갔다가 사고남 공원2 : 사냥하러감 마지막에 공룡 풀려나서 난리남 / 월드2 : 구조때문에 사냥하러감 마지막에 공룡 풀려서 난리남 공원3 : 사람 구하러 공원감 마지막에 랩터와 빠이빠이 / 월드3 : 사람 구하러 또다른 공룡월드감 마지막에 랩터와 빠이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울정도로 비슷함
아니 풀어줘야 인간과 함께사는 공룡이란 후속편을 내지 -_-
세계관확장을 위한 엄한 욕받이 캐릭터라구요!!
아니지, 이 시리즈는 풀어주는게 아니라 공룡들이 자의로 탈출했어야하는 시리즈임.
근데 후속편에서 그 이야기를 안다루더라고...
아 물론 이 시리즈 각본가가 쥬라기 공원같은 선배 예술가들이 만든 저열한 시리즈를 봤을리가 없네요.
갑분 황충이여서 그렇지 다루긴햇음 야생킥보드 사냥하는 공룡은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햇다니까!
개가 안풀어줘도 탈출한애들 좀있지않나 이미 여러곳에 팔아넘기기도 했고 뭐그게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으로 나오지않았다만 뜬금 공포영화화
ㅇㅇ 있을거임. 이미 팔아넘긴 공룡들고 있었을거고. 근데 그 부분이 불만인거. 이 시리즈는 인간이 공룡을 통제할 수 없는데서 나오는 코스믹 호러 전개가 주 종목이었는데 어느 순간 공룡이 걍 좀 사납고 커다란 뽀삐가 되어있음.
작중 통제할수없는공룡은 뭐랄까 생체병기였지.......
1편의 인도미누스 렉스는 그래도 설정에서부터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나오는 공포 같은게 있어서 그럴듯했는데 2편의 랩터부터는 그런거 없이 걍 시밤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