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어제 두부 대신 먹은 치킨
지난주 금욜에 예비군 받고 있는데 집주인한테서 내가 사는 호수 ip로 토렌트 불따가 잡혔다고 연락이 옴
번호 받아서 전화하니 ㄹㅇ 찐경찰
경찰이 "12월 22일 15시 23분에 선생님 ip로 영화 사채소년 받으신걸로 나오는데 토렌트 쓰신적 있나요?"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영화임
근데 그 날짜 그 시간이면 내가 학원 있었을 시기임
물론 토렌트도 안 쓰던 시기고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까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서 진술서 써야한다더라
그래서 다음주 목욜에 가겠다 했지(현시점으로는 어제)
그래서 어제 경찰서 다녀옴
나는 다운로드 추정 시간에 집에 없었으니 교통기록이랑 구글 맵 이동경로 타임라인 뽑아서 증거물로 제출했지
진술은 뭐 데탑 쓰냐 놋북 쓰냐, 와이파이냐 랜선 물려놓고 쓰냐, 공유기에 비번 걸렸냐 이런거 물어봤음
보통 ip가 특정된 경우면 다운로드해서 봤다는건데 나는 알리바이가 워낙 명확하니까 수사관님도 띠용?스러운 반응이시더라
진술서 쓰시면서 수사관님은 이 정도면 무혐의 뜰거라 하시더라
물론 수사관님 기준이고 검찰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함
보통 토렌트로 잡히면 기소유예인데 나는 알리바이가 명확해서 기소유예는 안 뜰거 같다고 하심
한 30분 조사받고 나왔음
결과는 요새 일이 많아서 오래 걸릴 수 있다더라
추신: 방금 확인해보니 입건 자체는 13일에 됐었네
최근에 망한 영화들 제작사에서 일부러 토렌트 뿌려서 함정수사로 잡고 합의금으로 장사한다 하더라고 뉴스에도 뜨더라
엣 요즘은 토렌트 쓰는걸로도 잡아가는구나
치?킨
엣 요즘은 토렌트 쓰는걸로도 잡아가는구나
최근에 망한 영화들 제작사에서 일부러 토렌트 뿌려서 함정수사로 잡고 합의금으로 장사한다 하더라고 뉴스에도 뜨더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