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브 브라더스 - 퍼시픽에 이은 3번째 작품이라 제작썰 나왔을땐 엄청 기대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10년만에 나와서 기대치가 더 올라가서 그런지 실망이 더 크네
보다보니 왜 미드로 제작하기 어렵다고 했는지 알게되긴하더라
밴오브나 퍼시픽은 지상전이라 다양한 전장에서 다양한 부대원의 이야기/비쥬얼이 가능한데
구도가 미션 브리핑 - b-17포격기 vs 독일 요격기 - 폭탄 뿌리기 반복이라 공중전 비쥬얼은 화려한데
지상전과 달리 공중에서 보는 지상뷰는 솔직히 '아 여기가 폭격할 곳이구나' 정도라밖에 인식이 안 되고 몇화 반복되니 애매하네
그것땜에 중후반부는 포로수용소 + 터스키키 에어맨(흑인부대) + 폭격기부대 이야기가 교차되는데
이러니깐 스토리가 난잡해짐....
안 그래도 스토리 포인트가 여러개가 되어서 바쁜데 중간중간 쓸데없는 장면도 끼워지고
그냥 초중반만 보다가 영화 멤피스벨을 한번 더 보는 게 나음
요약하면
1. 지상전들과 달리 공중전 오니 전투직전 - 전투씬 패턴이 뻔함
2. 후반 갈수록 중구난방됨
3. 오스틴 버틀러는 남자가 봐도 졸라 잘생기긴 함
그것도 있긴해 스포라서 안 쓰긴 했는데 밴오브나 퍼시픽때는 그래도 각 부대원별로 살아남는 고참급들이 있어서 정이 붙는데 이건 뭐 화마다 다 죽어나가니 근데 b-17이 그렇게 터져나간 것도 역사적 사실이라 어쩔수도 없고 참
이거 보고 나니까 멤비스벨이 얼마나 잘만든 폭격기영화인지 알겠더라
나도 미드 완주하고 멤피스벨 다시 봤는데 그래 정말 잘 만들었구나 함ㅋㅋ
걍 상남자들 이야기 같음 독일군 포로로 잡혀도 군번이나 이야기하고 터스키기 에어맨에서 목부러진 아저씨가 하는 말도 간지났음
그런 잠깐잠깐 포인트들은 좋은데 극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좀...
중구난방이긴 하지... 초반에 나온 호감아저씨 빠르게 사라지고 벙찜...ㅠㅜ
기대했는데 극적 긴장감이 너무 없더라구요 일단 시나리오를 너무 못썼음
스토리 배분을 잘 하던가 해야하는데 초중반은 널널하게 한화 한미션 가다가 중후반부에 그렇게 몰아박았는데 재미도 없고
일단 비행기만 탔다하면 다 죽어서 뭔가 캐릭터에 정을 붙이기도 쉽지가 않던데... 마지막까지 나오는 캐릭터들은 제외하고...
그것도 있긴해 스포라서 안 쓰긴 했는데 밴오브나 퍼시픽때는 그래도 각 부대원별로 살아남는 고참급들이 있어서 정이 붙는데 이건 뭐 화마다 다 죽어나가니 근데 b-17이 그렇게 터져나간 것도 역사적 사실이라 어쩔수도 없고 참
손실율이 77%에 추락하면 그냥 한팀 다 죽거나 살아도 포로수용소행이니 어쩔수 없기도 함 실제로 미해병대보다 8공군 손실율이 훨 높음
그러니까...나도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더라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