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곡성에서 아쉬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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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외지인과 무당의 관계 및 목적 같은걸 좀 더 명확히 보여주거나

아니면 정 반대로 무명과 외지인의 선악관계를 더욱 확실히 모호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음.

지금은 해석하려고 하면 어떻게 재해석이 가능은 하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외지인이 악으로 보이는 엔딩이니까

아무튼 결말이 "명확성"과 "모호함" 사이에서 애매하게 끝난 느낌임.

명확한 형태를 띄고는 있지만 그게 이전 의문점들을 해결해주지는 않음

뭔가 "짜잔 답은 이겁니다" 이랬는데 정작 이전 의문점에 대해 명확하게 해설이 안 되니 제대로된 답이 아닌 느낌

그러니 아예 답을 좀 더 제대로 만들거나

혹은 아예 답 자체를 완전히 안 하거나

개인적으로는 작품이 모호함으로 유명하니까 엔딩에서 그쪽이 더 세지면 좋을 것 같고

외지인과 무당의 한패 묘사는 아예 없애고 무명과 외지인을 교차로 좀 더 신을 보여주되 누가 나쁜 쪽인지 알수 없는 장면들로만 늘어놓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