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제대로 공부해본 사람만 아는 것

[모솔아1다 조지워싱턴]

제대로 열심히 공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노력하면 도달가능한 영역과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 불가능한 영역이 있다는 현실을

언젠가 싫어도 마주치게 된다. 

공부한 경험이 없는 부모일수록 

교육압박이 심한 부모가 되는 것도 이런 구조.

[논산-스트로베리]

자신이 뭘 모르는지 아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랬어

[매직군]

역시 부모 자격 시험은 필요한건가

[리사토메이]

'노력해서 안 되는게 없는 줄 아는' 부모가 제일 무섭지

[루리웹-2096036002]

공부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닌데 공부가 제일 쉽다는 소리 같은건

안해보거나 후로꾸로 넘겨본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느낌 듬

[루리웹-2096036002]

막말로 이거도 단순히 크게 문과 이과로 나눠도 사람에게 맞는 분야가 갈리는 판인데

어떤 분야도 아니고 무작정 "공부"로 치는 사람들은 더더욱

[PandemicZero]

"돌아보니 공부가 제일 쉬웠다" 이 말 그냥 과거 경험은 암튼 견뎌낸 거 보면 할만했던 것 같고 지금이 더 고생이고 힘들다는 소리지, 뭐 철저하게 고려해서 말하는 게 아니긴 함ㅋㅋㅋㅋ

[루리웹-2096036002]

이상하게 주변에 그렇게 한다음에 결국 "그래서 지금 공부 못하겠냐?" 이러면서 다그친 사람이 많았음 ㅋㅋㅋ

[PandemicZero]

애초에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사안에 숙고 없이 권위를 앞세워 대충 지르는 거니까 ㅋㅋㅋ

[♡쀼띠쀼띠♡]

그래서 다시 공부해봤는데

어우

역시 안되겠더라

집중이 안됨

[루리웹-2096036002]

나도 솔직히 그래서 누가 지원하면 다시 할래? 하면 말만 들어도 싫다고 함 ㅋㅋㅋ

[MX]

'공부가 제일 쉽더라' 는 '공부만 해도 되는 시절이 제일 편하더라' 의 뜻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HHHHHH한/영]

뇌성능이 다르다는게 확실히 느껴질때가 있음

[THE·O]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일수록 어릴때로 돌아가도 그때만큼 열심히 할 자신 없다고 돌아가기 싫다고 한다는 얘기도 있었지 ㅋㅋ

[플라스크속난쟁이]

대충 3,4등급이 노력으로 갈 수 있는 커트라인이라고 생각함.
그 위로는 환경이든 재능이든 필요한 범위..

[O2H2]

이게 맞는 말인게,
"압도적으로 집중/노력할 수 있는 환경"도 사실 부모님이 만들어준 후천적인 재능이라고 봐야하기 때문
보편적 복지는 부의 강제분배가 아닌 최소한 출발할 기회 제공이란 것도 이런 의미

[한고조 유방]

뭐 노벨상 같은거면 노력으로 몬하긴 하겠지

[kodakportra]

난 아무리봐도 모르겠는데 한번 보면 바로 이해하고 그러는 애들도 있고 사람마다 능력치 차이가 있긴하지 확실히

[Atman]

ㄹㅇ 학부때 내가 반나절 끙끙대도 모르던 문제를 5분만에 스윽 보고 풀던 동기 보면서 느꼈지.

[루리웹-8608483178]

노력으로 도달할수 있는 영역이 있고
그 너머가 따로 있지
심지어 그 노력 조차도 재능의 일종이고

[취미로구경하는넘]

진동공학, 복소수 배우면서 내한계는 여기구나 하고 깨달음ㅋㅋ

[라스트리스]

우리 집도 내가 진짜 개발악을 해도 수학이 3등급 이상으론 안 오르는 거 보고 나 미대로 보내버림 ㅅㅂ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역대급 선택과 집중이 아니었을까 싶음. 어머니 아버지 둘 다 수학머리는 아니었던지라...

[티몬도]

고딩때 서울대간 반친구있는데 얘는 노력형보다 천재형이더라. 수업시간에 기본적으로 자고 방과후 학원 안다니고 겜이나 같이 덕질해도 언제나 전교 1~2등. 실제 공부시간은 주말에 몰아서 2~3시간밖에 안한다함. 왜 오래 안하냐니까 하다보면 더이상 모르는게 없다고 함.. 그래서인지 서울대 수시로 걍 가더라

[Anakin]

내 사촌형도 그랬음. 어릴때 방학때 놀러가면 오전에 학원 갔다와서 오후, 저녁때까지 나랑 놀고 밤에 자기전에 숙제하고 잠시 공부 좀 하고 밤 10시되면 잤음. 그리고 서울대 법대 들어감.

[데드풀!]

미술 10년 배웠는데 일정 구간에 암만 파고들어도 더 오르지 않아서 결국 때려침
만시간의 법칙? 그래도 더 오를 수 있는 사람에게 통하는거지 진짜 재능이 없어서 막히게 되면 시간 낭비임

[코스모스창고]

만시간의 법칙. 그거 일반적으로 아는 뜻 아님.

[kodakportra]

만시간해도 아이언인 사람도 있는거지뭐

[새벽늑대]

예체능도 마찬가지로 잔혹하다.

[루리웹-9725713930]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고 능력이 다른데 그걸 이해 못하시는 어머니 볼때마다 답답해서 미치겠어..

사람한테도 시간은 절대적이겠지만 각자마다 재능마다 상대적이라고 말해도 노오력만 하면 다된다고 하시는데

그게 다 잘되면 공부에 실패하는 사람이 세상에 없어야지...

[ScarIet]

난 부모님 둘다 학교성적 최상위권이었대서 변명도 못하고 엉엉울었는데

[한예슬]

내가 저걸 느낀게 철권이랑 영어 중국어임

철권은 의자단 전후로 진짜 내가 못 하는 것 같진 않은데 올라가질 못 해서 개빡쳤고

중국어는 신 HSK 6급 난이도가 너무 애미없어서 턱걸이로 붙고 그 후로 아예 시험 치지도 않았고

토익은 영어시험 중에 그나마 제일 난이도 낮은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죽어도 만점 못 받겠더라 진짜 935가 역대 최고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는 건 노력으로 될 수 있는데 진짜 존나게 잘 하는 건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것 같어

[붉은비]

수학이 제일 확실하개 학교다닐때 갈리지 그래서 문과랑 이과가 많이 갈리고 국어쪽은 100점이 나와도 수학은 80점도 겨우 나오는놈들이 흔함

[FNX45]

사람마다 능력은 다 다름 그건확실하다

[LeⅩ]

프로그래밍학과 나왔는데 존나 뼈저리게느낌,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알아서 잘하는애들보고 벽느낌
나중에 현직자분한테 물어보니까 나처럼 잘하는사람들한테 벽느끼고 포기한사람들 많다더라

[루리웹-224898349]

물론 '제대로 공부한 사람' 애기니까 자기가 '난가?' 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봅시다

[김제니]

[푸른지평선]

그건 통곡의 벽이지..그걸 넘은 해탈이고. 이해력이 사람마다 다 다른데 그걸 넘어서 배우라는건 고통이야.

[로리섹돌왕국]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 타령하는 노력충들은
노력해도 안 된다는 걸 깨달을 정도로 노력을 안 해 본 양반들이지.

[주사위는칠면체]

보통 노력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예시로 드는 사례가 중학교때까지 꼴찌만 하던 사람이 고등학생때부터 공부해서 서울대 갔다~ 뭐 이런 사례들을 가지고 오시는데,

그건 누가봐도 재능아닌가 ㅋㅋㅋ 보통은 초중고 12년을 박아도 힘든데

[비묘]

성능차는 확실히 있긴 한데
학창시절에 주어진 시간만큼 앉아서 공부하는 연습은 해야된다고 생각해.
물론 그렇게 했는데도 결과갖고 ㅈㄹ을 해댄다면 미친것들이 맞다.

[스쿤]

공부 좀 했던 입장에서 말하는건데...

공부가 젤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제로 공부한다고 앉아 있는게 별로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인거야.

뭔 소리냐면, 그냥 학생때 아무생각 없이 앉아서 공부하는데 별 스트레스를 안받는 사람들이 있어. 나도 그랬고.

이런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앉아서 공부 해야 되는거 하면 (사실 공부하는게 쪼끔 재밌기도 함... 모르는 거 알게 되면 재밌잖음? 수학 문제 풀어서 맞추면 재밌잖음?) 친구들보다 성적 잘나오고 주변에서도 칭찬해주니 그냥 하는거지 머...

반면 그렇게 앉아서 공부하는게 너무 재미없고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봐도 봐도 모르겠으면 그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는거고...

이런 차이는, 그냥 사람 따라 적성이 다른거임. 공부가 적성에 맞는 사람과 안맞는 사람의 차이인거지.

[스쿤]

아 물론, 공부 제대로 안해보고도 그냥 공부 하는거 가볍게 보면서 '공부가 젤 쉬워' 이지랄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말할때 이런 케이스가 많고.

[페닝가야]

의대생인가? 인터뷰한 거 봤을때도 이 비슷한 소리 하드라.
자기는 공부가 할만해서 했다고

그리고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공부가 재밌고, 칭찬 받고 더 많이 하게 될거고

앉아서 공부하는게 좋은 사람도 있는거고
앉아만 있어도 몸이 근질거리는 사람도 있는 거지

사실 공부라는 게 꼭 책상에 앉아서만 하는 것만 공부가 아닌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