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난 ai그림도 좋아하는데 배척받는 이유가 너무 명확하긴 함

[미키P]

예전에 타 커뮤에서 본 글이 있었는데

ai그림을 그렇게 깔거면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로 소설 쓰는 것도

저작권법 위반이냐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더라.

(근데 이 비유는 진짜 너무 레전드라 아직도 기억하는 중..)

뭐 논리의 요점은 뭔지는 알겠는데

비유가 너무 잘못됐지.

ai그림이 학습한건 한글이라는 문자가 아니라

한글로 쓰여진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학습해버린거지.

만약 진짜로 순수 스크립트 만으로 타 작가의 학습모델 없이

더딘 발전 속도를 채택해왔다면 누가 감히 ai그림을 욕할 수 있겠음.

거부감은 들지언정 욕 할 껀덕지가 없는데.

나는 ai로 잘깎여진 그림 보는걸 좋아하는 쪽인데

업계 사람, 소비자들이 불쾌함을 느껴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또 코파일럿 같은 것도 그럼 ai인데? 하는 사람도 있던데

코파일럿은 애당초 public repository만 학습함.

그니까 애당초 개발자가 공개코드(오픈소스)로 올려놓은 애들만 학습이 가능해.

[Rafel]

근본적으로 딸깍 한다를 문제 삼는게 아니라....

그 이후가 문제겠지.

[Rafel]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툴로써의 기능을 가졌다고 생각은 해

[포지더블]

Ai 그림에 후원 박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지

[푸른꽃7]

Ai 그림 싫은게
어떻게든 숨기려고함
그리고 손그림 가치를 훼손하는거도 문제

[푸른꽃7]

뭣보다 주 목적이 주작질이라 그게 싫음

[<NULL>]

그러면 Ai 그림이 싫은게 아니라,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이 싫은거자너.

[푸른꽃7]

Ai그림 존재 자체가
기존에 수년간 배워서 해온 사람의 가치를 부정하는거라
존재 자체가 싫음
게다가 만든 이유도 주작질 하라고 만든거잖아
Ai개발하는 사람들은 진짜 무서우리만큼 윤리는 없고 ㅈ되든 말든 자기들은 투자만 받으면된다 마인드라
그런 문제는 정치인이나 하는거라고 생각함

[<NULL>]

그 논쟁은 이미 사진이 나왔을 때 끝난 논쟁이자너.
회화를 하던 사람이 수년간 배워야 만들던 자연 모방을 사진으로는 딸깍만 하면 된다며, 사진이 회화 작가의 가치를 부정한다고 할 수 없자너.

그리고 주작질이 제작 목적이라서 거부해야 한다면.
포토샵이야 말로 주작질이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인디, 그러면 포토샵도 거부해야 하는 거자너.

윤리로 넘어가면, 요즘 그림 작가들 중에는 커미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은데.
커미션 관련 밈을 보면,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커미션에 대한 이야기가 많자너.
그러면 생계를 위해 비윤리적 커미션을 받는 인간 작가도 같은 논리로 비판 받아야 한다는 거자너.

[플라보노이드]

난 AI 그림 싫음. 간단하게 수백수천장을 찍어내니까 검색 결과 오염 존나게 함

[<NULL>]

검색 오염이 문제라면, 유게처럼 아무나 의견을 표출하는 게시판도 검색 오염인디.
논문 검색 사이트처럼 검증된 자료만 올라오고, 이용자는 리액션을 할 수 없는 환경이나 검색 오염이 되지 않는 청정한 상태인 거자너.

같은 논리로, 대회 수상자나 업계에서 검증된 사람들만 그림을 올려야 양질의 그림들로 오염이 안되는데.
검증 없이 가입만 하면 어떤 인간 작가도 그림을 올릴 수 있는 그림 사이트들도 검색 결과 오염을 시키고 있는거자너.

애초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검색 결과의 기준점이 존재할 수 있나?
있다면 굉장히 주관적이자너.

[필모렐]

작가나 업계인들이야 본인들 먹고사는 게 달린 거니 적극적으로 반대해도 이상할 건 없음.
소비자 입장에서도 AI 그림은 아직 퀄리티가 좀 미묘한데다 법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윤리적 문제가 있으니까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긴 할 듯

[루안네츠]

난 뭘 사용하든 인간의 의도가 들어가있다면 그게 곧 인간이 사용하는 거라 봐서
그런 의미에서 이 게시글의 내용이 나한테는 더욱 무섭게 느껴심

AI가 스스로 창작한다?
그때야말로 인간의 가치가 0가 되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