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세 일본 무기는 못 까서 안달인 애들 많더라

[mysticly]

빠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무조건 내려치기 하는 애들도 많음
베스트의 일본궁 까는 것도 툭하면 올라오는 주제고

섬나라는 그 환경때문에 단일소재인 대형궁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일본은 기마궁술도 챙기느라 기형적인 모양이 되었지만
영국은 궁병은 그저 궁병이라고 그냥 사이즈만 큰 활이 되었을 뿐인데
유독 일본 활을 까더라


솔직히 자국에서 안나오는 재료로 꾸역꾸역 각궁만들던 조선이 특이한 부분인데

[Ballman]

서브컬쳐에서 종종 발견되는
우주최고의 무기 일본도 같은 호들갑때문에 반감이 많이 쌓여서
뭐든지 까고 싶어지는 애들이 좀 있는 듯

[뭘찢는다고요?]

일본 활 깔거면
영국 롱보우도 까야지 ㅋㅋ

[플라보노이드]

애초에 사무라이 주무기는 활이었는데

[쓰리랑카 스님]

일본활이 까이는건 일본궁도를 까다가 변질된 느낌임.
일본궁도가 까였던건 모 만화에서 일본궁도 특유의 방식으로 국제대회 노린다는 묘사때문에 까였던거라 사실 일본궁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그 만화 작가의 준비 부족 문제이기도함ㅋㅋㅋㅋ

[파멸한세상]

영국은 재료가 일본보다 op 아님?
재들도 합성궁 만들때는 조총 쓰던 시기라고 여서 봤는데

[사라다이]

뭐랄까. 비교해대는 놈들이 가장 악질임.

수치만 그냥 덜렁 놓고 비교하고.

그 무기를 어디서 썻는지. 어떻게 썻는지. 어떤식으로 조달했는지는 다 스킵해 버림.

그러니 A는 B보다 싸니까 암튼 이득임. A는 B보다 구경이 크니 암튼 강함 이따구로 되게 단편적으로 비교해 버리더라.

결국 그 분야에 풍부한 정보를 본인이 이해하기 편한 식으로 단편화 해버려서 되게 없어 보이게 만듬.

[백설하 白雪巴]

이런말 하긴 좀 그렇긴 한데 무기는 어차피 사람 잘 죽이면 제 몫은 하는 거고
쓰는 놈들이 그걸로 신나게 전쟁하고 다녔다면 결국 어쨌든간에 무기로서 제값은 했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