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김교신 金敎臣
1936년 성서조선 92호 "나의 무교회" 중
(전략)
요즈음 조선 기독교계의 쌍벽이라고 할만한 장로교와 감리교는 *적극단(積極團) 문제가 생긴 이래로 자멸을 목표로 분쟁 또 분쟁이다.
성결교는 성결치 못한 문제로 탈퇴 성명과 법정고발이 이어지니 이 역시 자멸할 때까지 서로 치고 받을 것이다.
무슨 독한 마음으로 이 싸움에 끼어 들겠는가.
교회 안에 경애할 만한 성도가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교회 전체로 볼 때에는 희망을 두지 못하겠다.
현재 교회 지도자들의 마음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개혁 운운의 일절의 생각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적극신앙단(積極信仰團) - 서방 선교사를 경계하고 민족성을 강조한 급진적 종교운동단체
1931년 일제 종교단체법 제정이후 조선엔 정통 기독교단체랄게 이미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