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뭔가 잊고 있지 않았어요?"
"응? 무슨 이야기지?"
"카이저 론에 이번 달 분 이자는 이미 납부했는데요?"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수영복 소녀단' 데뷔를 아직 못했잖아요!"
"으헤... 그거 아직 기억하고 있었던 거야?"
"'수영복 복면단'으로 충분하잖아요! 우리가 지금 아이돌 활동 할 때인가요?"
"..."
"그렇군요..."
[밖으로 나간다.]
"노노미 선배도 참, 우리가 지금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내 아이디어를 들어봐!"
"'석유 재배'기술이 개발됐대! 지금 펀딩 중이라니까..."
"하하하, 세리카, 하하하."
[밖으로 나온 노노미는...]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어요."
"타 학교의 학생들과 협력해서라도, '수영복 소녀단'을 결성해 보겠어요!"
[...]
"네, 네? 제가요?"
"수영복을요?"
[...]
"잠깐, 내 옷은 수영복이 아닌데..."
"상관없다니, 수영복 입을 거야."
[...]
"그런 훌륭한 생각을, 저 말고도 한 사람이 있었다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수영복을 입고~ 춤을 추면~ 돈을 받는다~"
"좀 다르다고?"
"노노미가 곧 도착이라고 했는데..."
[똑똑]
"어, 들어와~"
"헉!?"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영복 소녀단', 여기에 등장, 이에요!"
"잘 모르겠지만, 시원한 복장을 시켜 준대서..."
"선생님은~ 수영복을 좋아한다고~"
"니야 회장이~ 그랬어~"
"이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들은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하나이다..."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방긋]
"선생님! 저희는 이제 투어로 돈을 벌 거에요!"
"모두 좋은 분들이셔서, 저희를 도와 주신다고 했어요, 응응!"
"어, 음... 그랬구나. 나는 하나도 몰랐네?"
"그리고... 손님이 있는데 말이지..."
"...이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한 겁니까?"
"그리고, 이걸로 돈을 번다구요?"
"선생님, 학생들에게 뭘 시키시는 겁니까?!?"
"저는 몰랐거든요?!"
[계획이 시작되기도 전에 실패한 사람이 있었고...]
[영문도 모른 채 행복에 빠진 사람도 있었다.]
[그것도, 둘이나...]
"억울해~~~!"
"카호 씨에게 부탁하러 갔었는데, 치세 씨를 데려가라고 그렇게 추천을 하시더라구요."
그 와중에 혼자만 가슴이 작은 치세
그 와중에 혼자만 가슴이 작은 치세
"카호 씨에게 부탁하러 갔었는데, 치세 씨를 데려가라고 그렇게 추천을 하시더라구요."
"아! 칸나 씨도 같이 하시는 건 어때요? '수영복 소녀단!' 분명 인기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