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애플TV 독점으로 공개된 전쟁 드라마 마스터즈 오브 디 에어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더 퍼시픽의 제작진들이 만들었고, 실제로 원래는 HBO MAX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던 만큼 이 둘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줌
드라마 자체는 전설의 제작진들 아니랄까봐 밀덕 일반인 가리지 않고 상당히 호평이지만 딱 하나 팬들을 다소 슬프게 하는 요소가 있었는데
바로 두 전작들에 있었던 참전용사들의 인터뷰가 이번 작에서는 수록되지 않았음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와 더 퍼시픽(2010) 제작 당시에는 2차대전을 직접 겪으신, 캐릭터들의 실제 모델이 된 참전용사분들이 아직 살아계셔서 인터뷰를 수록할 수 있었지만
이번 작은 제작기간이 워낙 늦어지는 바람에(원래라면 2017년 방영 예정)제작 당시엔 참전용사들도 대부분 돌아가신지 오래라서 결국 수록하지 못하고 뺄 수 밖에 없었다고 함
이를 알게 된 밀덕들은 이제 2차대전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가는 시대가 왔다며 아쉬워했다고
재밋긴하더라
살아있던 역사였던 2차대전이 이제는 책으로만 보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걸 실감하게 된다
후세인을 족치고 쿠웨이트의 자유를 되찾겠다고 사막의 폭풍 속으로 돌격한 걸프전 베테랑들은 이제 손주들 볼 나이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