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는 돌은 지났고 아직 두 돌은 안 된 애기임.
형이 집에서 탈 수 있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애기한테는 큰
그런 미끄럼틀을 사다 줌.
그러니까 애가 신나서 미끄럼틀을 타는데...
형은 동영상 찍고 형수도 봐주고 있는데
딸기...오렌지 막 뭐라고 말하면서
애가 혼자 미끄럼틀을 타더니
자랑이라도 하는 양 안되는 발음으로
혼자타떠...나 혼자타떠...
이러는 거임.
그러니까 형이랑 형수가 와..우리 ㅇㅇ 대단하네.
미끄럼틀도 혼자타고...혼자탔다고 말도 잘하고...대단하네.
이러니까....
또 신나서 고개를 돌리면서 씨익 웃으면서
미끄럼틀을 또 타러 가는 거임.
ㅋㅋㅋㅋ
근데 이게 완전 킬포였음.
혼자타떠...이러면서 형이랑 형수를 가만히 보고있다가
형이랑 형수가 우리 ㅇㅇ 대단하네.하니까
다시 또 타러가면서 씨익 웃는 옆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매우 귀여워서 죽을뻔함.ㅋㅋㅋㅋㅋㅋ
부모의 도움없이 혼자서 무언가를 시도했고 성공도 하고 칭찬까지 받았다? 이건 애기 입장에선 도파민 무한 폭발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