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디테일이 어색해서 설마했는데, 이거 AI 짤이더라. 나 너무 무서워.......)
니코 모음집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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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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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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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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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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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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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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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니코. 오래 기다렸지?
아뇨, 전혀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만에 하나, 오래 기다렸다고 해도...
그런 기다림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거든요.
이 구절은 옛 트리니티의 소설가가 집필한 소설에 나온 구절 중 하나인데 아시겠나요?
유키노에게 비슷한 얘길 들은 거 같기도 싶네.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4478936)
유키노 쨩, 자기도 여우면서 여우 정말 좋아하거든요.
선생님과 만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었다면 분명히 온갖 여우이야기를 선생님에게 해줬을거에요.
너무 잘 알고 있는데?
그야, 저흰 같은 소대원이기 이전에 친한 친구사이니깐요.
그나저나, 이런 고급진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한 이유가 궁금한데?
사실은 말이죠...
샬레에서 제가 접하는 각종 오해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할때마다...
저를 향한 음해가 커지는 거 같아요.
'유부 사냥꾼'
'연상과 밀회를 즐기며 서로의 무릎을 탐닉하는 사이'
'유부 메이커'
심지어 최근엔 무슨 이야기까지 들었는 줄 아시나요? 글쎄 저보고 '유부 킬러'래요.
이건 여고생이 겪을 오해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 넘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야기가 중간으로 새긴 했지만,
샬레가 아닌 다른 곳에서 선생님을 만나 고민 상담을 한다면 최소한 오해가 더 커지진 않을거라 생각해서 선생님을 이곳으로 모셔온겁니다.
아...!
샬레의 보안을 의심하는 건 아니에요... 단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변수를 통제하는거죠.
그럼, 당연히 이해하지.
그런데 니코의 픽이라면, 조금 더 오리엔탈한 분위기의 식당을 찾을 줄 알았는데 의외인걸?
혹시 유부 때문에 그러신가요?
선생님, 저도 분위기 있고 고급진 식당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이랍니다?
거기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자리인지라, 나름 신경 써서 고른 장소라고요.
고맙긴 한데, 식사는 선생님이 사줄게.
어째서죠...? 저 수감생활 하긴 해도 궁핍하진 않아요.
선생님이 되서 학생에게 비싼 음식을 얻어먹을 순 없지. 그리고 그건 어른 된 도리가 아니야.
니코의 마음은 잘 알았으니까, 마음만 받을게.
......
이래서야 비싼 곳에 초대해놓고 얻어먹는 못된 여고생이 되버리는걸요?
역시 이상한 어른...
그렇지만,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선생님과 같았더라면 저희들은 다른 식으로 선생님과 첫 만남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선생님은 뭐랄까, 마치...
제가 상상하는 이상형의 연상과 가까운 느낌이에요.
혹시나 노파심에 하는 얘긴데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한테도 취향이라는게 있으니깐요.
그래, 그렇지. 취향은 존중 받아야 마땅하니깐.
연상 좋아한다는건 부정 안하네
대체, 어째서죠...????
연상 좋아한다는건 부정 안하네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824365 그건...(눈치......)
아직 유부남이 아니기 때문에 취향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