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되시겠다.
두산그룹의 시초는 박승직상점에서 출발한다.
이 박승직상점은 평범한 상점으로 끝난게 아니라
조선, 아니 한국 역사상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
조선의 대 히트상품이 되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고
그때 번 돈으로 일본의 적산기업을 불하받아 OB맥주를 설립
2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그룹으로 탄생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두산그룹에서는 이 박승직상점터에 대해서는
발상지로 기념하는 사업을 하기는 했는데
박승직상점에 대한 후신 기업이 따로 안 적혀있다.
가령 삼성의 모태인 삼성상회는 현 삼성물산
LG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은 현 LG화학
같은 후신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써있을법 한데 왜 없을까?
그때 박승직상점에서 팔던 최초의 화장품이 무엇인가에서
이 실마리를 잡을 수가 있다.
박가분이라는 화장품이었는데
원재료가 산화납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여럿 납중독으로 보낸 물건인지라
두산그룹에서 그룹의 시초 이런거 얘기하기가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눈치 빠른 유게이들은
그럼 박승직상점을 접고 새로 시작한 OB맥주를 그룹의 시초로 보면 되지않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얘는 벨기에 기업에게 팔려서 적통이라 하기도 애매해졌다는게 문제...
굳이 지금 두산의 근본은 무엇이냐?
현재 두산의 핵심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두산중공업)인데
이건 현대양행(현대가의 그 현대 맞음)이 이리저리 팔리면서
국유화에 민영화까지 거친 물건이라
그룹 핵심사는 맞지만 그룹 근본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 시선
그럼 베어스야?
미래(사람이 미래다)도 없고 과거도 없구나
두산에서 근본을 찾는건 좀 ㅋㅋㅋㅋ
그래도 제일 오래된 회사 두개 꼽으면 동화약품이랑 두산임... 박승직상점을 포함하면 두산이 오래되고 단절되지 않은 영업기간을 세면 동화약품이 오래됨
오비는 그것도 있지 않나? 페놀이었나? 하여간 독극물 방류사건 그 사건으로 코카콜라가 lg생건으로 넘어갔다던데
현대랑 두산이랑 비교하면서 두산은 초심잃어서 약해진거다 하는 얘기 자주 들은
사람이 미래다 광고에서 그 인턴마저 미래가 없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