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아가셔서 국립묘지에 계시는데 ..
살아계실때 전쟁 이야기 많이 물어봤는데
뭔가 기억에 남는건 외할아버지께서
백마부대에 있으셨어서 낙동강 전투 때 이야기 많이 해주심
살아생전에 훈장을 진짜 명예로 생각하심 훈장은 3갠가 4개 가지고
계셨음
이런 이야기도 하심 주민이 있는 민가가 있으면
북한은 한국 민간인 많이 죽이고 한국도 북한 민간인 죽이고 했다함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안죽이면 거기에 북한병사 숨어있으면
되려 나나 같은 부대원이 죽는다 이런이야기 하시는데 ..
이야기들으면서 무섭더라 ... 할아버지 왼쪽손 엄지가 없어서
물어보니 총알이 뚫고 가서 그런거라고 하셨는데 ..
그땐 그게 엄청 징그러웠는데 지금 생각하니 엄청 부끄럽다 ...
진짜 난 전쟁나면 할아버지처럼 못싸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