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시피 한국의 친자 불일치율이 타국에 비해 높다는 짤방으로, 표 상 2위인 스페인에 비해 한국의 불일치율이 10퍼 이상 높게 나온다.
커뮤, 특히 남초 커뮤에서는 이 짤을 올리며 한국 여자를 욕하고는 한다.
그렇다면 저 표의 신빙성을 따져볼 수 있을까?
우선 표의 신뢰성을 알 수 없다. 조사 기관이 어딘지도, 표본이 무엇인지도 전혀 쓰여져 있지 않으며, 당장 한글로도 만들 수 있는 표가 전부다.
※한국에서 친자 조사는 보편적이지 않으므로, 불륜 등을 의심하거나 확실한 경우에만 조사를 받기 때문에 불일치율이 높다는 판단
하지만 이것으로 증명이다! 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으므로, 아예 표의 출처를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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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다. 나오는 건 9할 이상이 한국 커뮤이며 소수 등장하는 외국 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커뮤가 끝이다. 도중에 잘린 부분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그래프 자체를 찾기 위해 proportion of paternity mismatch by country, paternity mismatch를 검색해봐도 마찬가지였다.
왜일까? 그 이유는 이미 처음에 제시 되어 있었다.
친자 불일치는 영어로 Paternal discrepancy, 혹은 Paternity fraud 라는 단어를 쓴다. 잘못된 친자 관계도 Misattributed paternity.
즉, paternity mismatch 같은 단어는 없다.
미스매치는 농구에서나 찾도록.
~끝~
작성ㄱ
유게에서 유전자불일치짤이라고 하면 저게 아니라 다른 유명한거 있잖아! 다시 가져와!
그건 오역인 거로 판명나버렸어
애초에 전 국민중 혹은 결혼중인 커플중 몇프로가 검사 했는가 하는 정보도 포함되어야 이야기가 되는 표이지. 정말 의심 스러울때만 검사를 하는건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검사를 하는건지도 봐야 하는 문제니까. (적어도 전체 커플대비 비율을 보면 얼마나 사람들이 검사를 쉽게 하는지를 적당히 추론해 볼수는 있으니)
ㅇㅇ그래서 처음에는 그걸 먼저 생각해야할 요소로 여겼는데 표의 제목 꼬라지부터 이미 조사의 신빙성을 따지는게 우스운 수준이 되버렸음
그래서 아예 태어날때 필수로 검사하면 탈도없고 애 바뀔일도 없는걸. + 희귀병 지원에도 좋고
보면 친자확인이 완전히 자유로운 나라가 몇 없음. 대부분 대상이 될 미성년자의 유전정보를 채취할 권리 같은 문제도 있고. 한국인의 경우에는 대부분 친자검사를 순수하게 '친자가 의심되는 상황' 에서만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어서, 반대율이 높은 거로 암. 이런 건 결국 국가적인 여론으로 정해지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