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제 와서 연애욕심 내니 가치관이 붕괴함

[페도대장]

어렸을 때 몇 번 껄떡대다 다 까이고 걍 씹덕으로 살아야지 하다가

씹덕으로 살려면 돈이 쥰나 필요하네? 하고 진짜 일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자리 잡았음

근데 너무 달려만 왔는지 현타가 오면서 한동안 주말마다 주변사람들 찾아가고, 선물도 돌리고, 새로운 것도 배우고 했는데

이러던 와중에 신경쓰이는 사람이 생겨서 연애욕심이 나기 시작함

근데 연애잼병이 백날 노후계획을 세우면 뭐 함, 결국 예전처럼 나가리 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들고

이런저런 고민하느니 지금처럼 수 십, 수 백만원짜리 질러서 소확행이나 노려볼까 싶기도 하고

연애하는데 들일 노력으로 그냥 지금 배울랑말랑 하던 상위 기술 배워서 연봉 올릴 준비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도 들고

참 살기 힘든거시다..

[탕수육에소스부엉]

글을 읽고 안쓰러웠는데 닉을 보니 설득력이 사라졌어.....

[비추받고싶어]

연애도 재미나다 함츄라이해봐

[페도대장]

상대가 받아줘야 하는거지ㅡㅡ

[초전도국밥]

5만원일 때 안 사던 삼성전자를 어쩌고

[서르]

나가리 되더라도 그 과정을 즐기고 계속 재도전해봐.

백날 씹덕질 해봤자 피규어가 니 이름 불러주면서 쎾쓰 안해주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