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가서 뭔가 멋있는 건물에서 육개장이랑 호박찌짐 먹고
어떤 골목길 게스트 하우스 앞 지나가다가 파티 준비 도와주고
거기 계셨던 좋은데이? 처음처럼? 소주 캘리그라피 쓰신 분
만났는데 백지 명함에 내 이름 써주셔서 인스타에 자랑도 하고
약방거리랑 성당 구경하고 빵집가서 빵 사고 무슨 공원 가서
풍등축제 구경하고 유명하다는 가게에서 막창 먹고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버스 타고 경산 반곡지 가다가 길 잃어 버려서
근처 마을 회관에 물 얻어마시러 갔다가 어르신이 차 태워줘서
반곡지 구경도 하고, 또 그 쪽 근처 마을회관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 출발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수박 쪼개주셔서 그거 얻어먹음
1박 2일동안 알차게 구경했던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