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팀 치고는 협력보다 오히려 대립하는 경우가 많은 어벤져스와 엑스맨이 뮤턴트 우월주의자 겸 과격 테러리스트인 매그니토의 처분때문에 서로 대립하는 어벤져스 vs 엑스맨(1987)의 스토리에서
매그니토는 자기력 능력을 응용해서 사람의 마음속을 완벽하게 자백하게 만드는 장치를 만들어내고 캡틴 아메리카는 개인의 존엄성, 평등을 이유로 들어서 매그니토가 장치를 폐기하고 유엔에 재판을 받으러 출두할것을 요구함
매그니토는 마음속 한구석에 일반 사람들은 모두 뮤턴트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를 조금씩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의심병에 시달리던 상태에서 그런 일반인을 대표하는 히어로인 캡틴에게 마음속 편견을 까발리도록 능력을 사용했지만
자타공인 선인인 캡틴은 마음속에 아무런 편견도 없다는 사실만 확인시켜줬고
자신의 믿음이 그저 의심병이었다는 사실에 멘붕한 매그니토는 자신이 남을 신뢰하지 못한 탓에 일이 커졌다는걸 깨닫고 항복함
차라리 그 장치를 절친인 자비에에게 썼으면 그양반이 합리화해왔던 수많은 더러운 행적을 까발릴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매그니토가 고통받고 멘붕하는 결말은 똑같음
본인 몸이 개같이 약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편견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