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집에오니 인터넷이 완전 끊김
모뎀등등 점검하고 신호가 완전 안들어오는거 확인하고 고객을 털자 전화해서 AS신청함
다음주 화요일에나 점검 가능하다고 해서 말싸움 좀 할까 하다가 일단 회선 연결이나 확인해보려고 집밖 회선 확인하러 나감
살고있는 곳 집주인분이랑 만났는데 이번에 이사들어와서 오늘 인터넷공사하고 갔다고 함
내가 인터넷회선을 두개 쓰는데 딱봐도 기사가 회선이 왜 두개지? 이러면서 끊어놓고 간 모양임
바로 설치기사 연락처로 연락하니 상황설명을 하는데 요약하자면
- 거기가 자기들 회선인데 다른 회사에서 선을 연결해놔서 끊어놓고 자기네 회선 연결했다.
- 그쪽 연결하려면 고객센터 전화해라.
- 우리 잘못 아니다.
근데 설명이 이해가 안감
요늘 공사한 집도 KT고 우리집도 KT인데 시발 뭔 회사가 달라서 우리껄 끊고 지들걸 연결해?
무슨 권리로 내가 임대한 인터넷 연결회선을 지들맘대로 끊어?
다시 고객센터 연락했더니 기사연락처랑 받아가고 내일 오전에 연락준다는데
다른 경우도 아니고 몇년동안 독립 2대회선 써주는 고객집 넷 지들 멋대로 끊어놓고
당장 서비스 안되니 기다리라고 하는 애들이 국가통신망 장사하는걸 보면 진짜 욕이 안나올수 없음
일단 화요일 해결해야한다고 하는데 주식시장 폭락이라도 나오면 손해배상 청구갈꺼임
나 동네 유선쓸때 딴 회사놈이 몇번 자르고 갔는데
그럴땐 민원 넣을거라고 하면 한방에 해결됨 걔네들도 민원을 무서워함
진상이 어쩌고 그러는데 사실 고객이 따지면. 존나 심하게 따지면 아차 우리가 잘못건드렸구나 싶었는지 선순위로 올려줄 때가 있다. 진짜임 내가 인터넷 특정시간에만 끊기는 문제로 두달 가까이 싸우면서 얻은 지식임...시발 그리고 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살짝 기분 나쁘고, 그딴 지식 얻고싶지 않았음
이해가 안되는 서비스지만 통신사 평소 행실을 생각하면 납득 클레임 넣고 통화녹음하고 공론화한다그래 서비스 품질 보증속도 안나오면 보상 해주는 제도 있지 않나 이거는 속도가 안나온거도 아니고 아예 안된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