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하는 라이언 고슬밥 스턴트맨의 이야기 중에서, 초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차량 전복 씬.
무려 8바퀴 반을 굴러 신기록을 세웠다고 좋아하는 크루들과, 그 굴러다닌 차 아래에서 기어나와 엄지를 척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압권인 씬이다.
....
헌데, 저 장면의 극장 자막에서는 '차량 전복 장치' 라고 통칭되는 부분들은
영상 원어로는 'Cannon', 즉 대포라고 불린다.
차량 전복 장치가 왜 대포가 되었느냐 하면...
실제로 저런 데굴데굴 굴러가는 차량 전복 씬을 찍을 때는
차량에 공기 압축 대포를 장착해 전복 타이밍에 발사, 강제로 차량을 띄워 굴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전복 씬은 아예 Cannon Rolls 이라는 용어로 불리며
거기서 'Cannon' 은 이 공기 압축포를 의미하는 것.
작중에선 이를 따로 설명해주지 않으니, 극장 자막상에선 이해를 돕기 위해 '전복 장치' 라고 의역한 셈.
뜬금없이 대포 준비했냐!! 하면 이해하기 힘드니까 말이지.
저 Cannon Roll 로 가장 유명했던 영화는 바로 007 카지노 로얄.
스턴트맨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007 시리즈 맞음.
여기서 처참하게 굴러다니는 애스턴 마틴은 원래 대포까진 장착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생긴것처럼 무게중심이 낮고 안정적이라 도로에 장치를 하는 것 정도로는 제대로 전복되지 않았고
결국 공기포를 조수석에 설치하고 발사, 짤처럼 제대로 굴려버린다.
당시 카지노 로얄이 세운 기록은 7바퀴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당시의 스턴트맨 역시,
위 영상 2분 50초에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고 엄지를 세우는 영상이 남아있음.
그리고 본작 [스턴트맨] 역시 압축대포를 장착하고 발사,
8바퀴 반을 굴리는데 성공하며, 작중에서나 현실에서나 Cannon Rolls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실서도 기네스였구나 저거 ㅋㅋㅋㅋ
그리고 놀란 감독은 그걸로 트레일러 트럭을 뒤집었다
그리고 놀란 감독은 그걸로 트레일러 트럭을 뒤집었다
현실서도 기네스였구나 저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