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학교?에서 진짜 쌘 일진은 없었거나 안보였다고 기억함
막 돈 뺏고 애들 때리거나 하는 그런 애들
있어봐야 술 담배 몰래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자지 말라면 승질부리는 정도
동네도 엄청 작아서 초등학생때 애들이 중고등까지 만나는데
초중고 이름도 모두 똑같았음
땡땡초 땡땡중 땡땡고
그래서 그런지 괴롭힌다는걸 들어본적은 있어도 직접 본건 고등학교와서 처음봤었음
괴롭힘 당했던게 내 친구였는데
친구 둘중 두명다 괴롭힘 당했었음
그중 한명은 도망가다가 테라스 유리문 깨버려서 부모님까지 학교 찾아올 정도였는데
일진 애들이 괴롭히니 일진 아닌애들도 애들을 업신여기고 괴롭히기 시작하더라
충격이였던게 그 일진이 유치원때부터 알고있던 애였거든
어느날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하는데 그걸 또 웃기다고 낄낄 거리는게 꼬아가지고
학교 의자로 등을 찍어버렸거든
그때가 사진에 있는 의자였는데, 다른 의자 생각하고 들었다가 생각보다 너무 무거워서 당황했었음
도저히 풀스윙을 못할거 같았음, 때려봤자 안아플거 같아서 그냥 들어서 찍어버렸는데
애가 그걸 맞으니 꺽꺽거리면서 숨을 못쉬더라
그대로 선생님 들어오니 아무일없듯이 책상에 앉으면서
일진은 충격받은건지 당황했는지 그날은 그냥 조용히 가더라
그 다음부터는 나를 슬슬 긁기 시작하던데
이상한 별명같은걸 붙이고 수업중에 지우개 똥 던지고
나 없을때 사물함에 있는 내 교과서에 이상한 과일같은거 끼워서 터트리고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 급식받고있는데 뒤에서 식판으로 날 계속 찌르더라
'돼지 빨리 가라고' 하면서
그만 화나가지고 손은 못쓰니 무릅으로 배 아래를 찼는데
애는 그거 좀 맞았다고 고꾸라지고 그걸 또 교장선생님이 봐버렸음
결국 둘다 교장실로 끌려갔는데
웃긴게 끌려자가마자 한게 핸드폰 검사더라
그때 학교에 핸드폰 들고오면 안됐는데
난 교칙이라 안들고 다니고
걔만 핸드폰 뺏겼는데
그 다음에 나보고 왜 싸웠냐고 묻는거야
순간 눈물이 나오더라?
막 울면서 얘가 자꾸 괴롭히고
그래서 때렸다하니까
내가 울어서 그런건지 핸드폰을 안가지고 다니는 착한 학생이라 그런건지
얼마나 괴롭혔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니
너희 둘 손 잡고 화해해
하고는 손잡고 미안해 하니깐 그냥 그대로 돌려보내더라
교실로 가자마자 일진이 내 뺨을 때렸음
내가 맞았는데 너 때문에 핸드폰도 뺏겼다고
맞았으니 나도 때려줬음
싸대기를 맞았으니 싸대기로 돌려줬는데
난투극같은건 아니고
서로 싸대기를 갈겼음
왜 그랬는지 서로 한대씩 갈기기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나 더 맞았으니 니가 한대 더 맞아!'
하고는 때리고 도망가더라
그 다음부터는 나도 내 친구들도 안건드렸음
강한 유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