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화하는데 목소리가 영 할머니, 할아버지일때.
가끔 통화하다 깜짝 놀랄때 있음. 젊을땐 목소리에 힘이 있었는데 요사이 들어보면 영락없는 티비에 나오는 어르신들 목소리임.. 그럴때 놀라기도 하고 뭔가 씁쓸..
2. 리액션이 달라질때.
예전에는 뭐든 흥미가 있고, 자기 주장도 나름 있으시고 했는데 가끔 다 재미없다는듯, 흥미를 잃으시는 모습이 가끔 있음.
3. 걸음걸이나 뒷모습 볼때.
한번은 같이 식당갔다가 걸어가는 뒷모습보고 다른 어르신인줄 알았음; 무릎이 안좋아지셔서 걷는 모습 보니 너무 늙으심..
4. 물건을 안 버릴때.
예전엔 지저분한거 싫어하던 분들이 이제는 그냥 쌓아두심.. 버리려하면 왜 버리냐고 화냄.
5. 청소를 자주 안하심.
몸이 피곤하시니 집 청소같은걸 덜 하시더라.예전엔 먼지날까봐 하루 두번씩 청소하시더니 어떨때 가보면 먼지가 수북.. 그럴때마다 청소해드리는데 뭔가 슬픔..
가끔 주름살 느신게 보이면 속상함
진짜 10년전 사진찍은거 보다 지금 찍은 사진보면 많이 늙으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