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악쪽에서 무번호판 오토바이 봐가지고 신고하고서 쫓아감
보통 무판 오토바이는 신호를 다 까버리기 때문에 잡기가 정말 힘든데
얼마안가서 건물 지하주차장에 정차하길래 잡을 수 있었음
퀵서비스하는 사람이었던가본데
물건 실고 가려는 찰나에 내가 오토바이 가로 막으면서
선생님 번호판 없이 운행하시던데 그러시는 이유가 있나요?
라고 물으니까 처음엔 그냥 뭐냐 꺼져라만 하더니
시동 걸고 출발할려는거 내가 몸빵으로 계속 막으니까
욕설하면서 멱살잡고 조인트 까더라고
ㅁㅁ 새끼라고 하면서...
머리채도 몇번 잡히고...
그렇게 소란 일으키니까
주위 공장 사무실에 아저씨들이 나와서
처음에는 무번호판 기사편들다가
내가 폭행 당하니까 그제서야 경찰에 신고해줌
5분 정도 실랑이 했나
경찰 온거 보니까 이 사람도 그제서야 폭행 중단하고
나랑 그 사람이랑 서로 인적 사항 조회했음
우선 내가 그 사람 못잡게 발 잡고 늘어진것도 폭행이라고 하던데 (그니까 서로 쌍방 폭행인 상황)
내가 처벌 의사 없다고 밝히니. 그사람도 양심은 있었는지 내 폭행건에 대해서도 처벌 의사 없다고 함
그 뒤에 그 사람 인적 조회하니까 수배자더라고... 금고형 받고서 미납중인 사람이었음
그래서 그 뒤로 간단한 조사 몇개 받고 난 일상으로 복귀하고 그.사람은 경찰서로감
느꼈던거는 인터넷에선 무판 오토바이가 사고 냈다고 하면 정말 욕하는 사람이 많은데
현실에선 아저씨들이긴했지만 무번호판이 뭐 대수냐는 그런 말을 직접 들으니 꽤 당혹스럽기도 했어...
보통 무번호판은 철 없는 고등학생이거나 아님 무면허 .불법 체류자. 수배자인경우가 많아서 꽤 중죄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도난당한 차량일수도 있고.. 무엇보다 무판 오토바이가 뺑소니 일으키고 잠적하면 정말 찾기가 힘들어서
처벌이나 단속을 좀 엄하게 해서라도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임...
그 사람도 이번 일로 계기해서 안전 운행했으면 하는게 가장 큰 바램임..
유게이들도 항상 안전 운전하라구
수배자였는데 포상같은거 없나 좋은일하고도 찝찝했겠네
ㅎㅎㅎ 좀 더 안전한 세상이 되는게 나한텐 포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