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시픽 후반부 스토리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에요!!(제목으로 표시 하니 베글탭이 안됨ㅜㅜ)
(총소리)
뭔일이야?
시발 뭔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나도 모르겠어
누구였냐 그거
쪽■■ 두마리인거 같아요 아마도..
한놈은 밑으로 달려갔고
한놈은 팩커 참호로 들어갔어요
좋아 다들 참호 안에 박혀있어라
정신차려! 아마 몇 더있을거야
도대체 얼마나 말을 해야하는거냐!
밤에는 참호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지키지 않으면 바로 이 꼬라지 나는거다!
한놈이 졸리거나 한놈이 게을리 있거나
한놈이 긴장하지 않고 있을경우 바로 이렇게 되는거라고!
참호를 지키다가 오인사격이 일어나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남
더 충격인건 저렇게 울면서 말하는 헤이니 중사인데
처음엔 정신도 멀쩡하고 사격하다 어리버리까는 장교를
"이 멍청한 ㅂㅅ 쏘가리새끼 같으니! 한 번만 더 총구 똑바로 안하면 니 ㅁㅁ에 권총을 찔러버리겠다!"
하고 신랄하게
까버리는 개 상남자 캐릭이었는데
저장면 부터 쭉 후반부로 갈수록 저렇게 강했던 남자도 점점 멘탈이 무너지는걸 보여주더니
결국 더이상 버티지 못하게 되버림
정말 전쟁의 비참함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작품
PTSD가 제일 무서운 이유가 분명 전쟁에서 돌아와서 멀쩡하게 마초남같이 살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권총자살했다는 소식 들려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거임 실제로 지금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1차세계대전 참전했다던 저 할아버지 중대장이랑 부중대장 둘다 죽어서 멘탈 터졌던가
전쟁은 마치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지 뭔가 약할줄 아는 사람이 사회란 가면이 벗겨지면 괴물이었음를 알게 되거나... 강하거나 괴물일줄 스스로도 알던 사람이 본인이 인간임을 자각하고 죄책감이나 무너져서 자살한다는 점에서 전쟁은 본질적으로 심연이지
HBO 전쟁 드라마 시리즈는 각 작품마다 맛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음 밴오브 - 101공수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용감하게 나치를 족쳤다 제킬 - 전쟁도 군대도 다 ㅄ같지만 사람사는 데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퍼시픽 - 태평양은 지옥도에 내버려진 것과 같은 절망과 무기력함 뿐이었다 점점 갈수록 절망적임
전쟁에 대한 미화야 고대부터 끝도 없이 쏟아지긴하지만 역시 전쟁은 안하는게 맞다...
이번에 나온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살짝 아쉽더라 극중 전개가 너무 혼란스러웠음
미국인들의 인식이 유럽전선은 끔찍하긴해도 그나마 로망 비슷한 무언가가 남아있었다고 생각하는것같은데 태평양전쟁을 유독 더 끔찍한 지옥으로 인식하는것같음 일제가 보통 ㅁㅁ들이 아니긴했지만..
PTSD가 제일 무서운 이유가 분명 전쟁에서 돌아와서 멀쩡하게 마초남같이 살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권총자살했다는 소식 들려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거임 실제로 지금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특수부대-의사-우주비행사 테크탄 어느 엄친아분은 예외로 하고
1차세계대전 참전했다던 저 할아버지 중대장이랑 부중대장 둘다 죽어서 멘탈 터졌던가
둘 다 펠렐리우에서 사망함 중대장 액액이 먼저 그리고 부중대장 힐빌리 였나가 그 다음에 하필이면 둘 다 중대에서 제일 신임받는 장교 였으니
힐빌리 먼저 죽고 며칠 안되서 액액이 저격당해 죽은 걸로 기억함. 근데 그 두명이 중대에 유일한 장교들이었고 인망이 좋았던 사람들이어서 부사관, 병들 다 충격먹음
전쟁은 마치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지 뭔가 약할줄 아는 사람이 사회란 가면이 벗겨지면 괴물이었음를 알게 되거나... 강하거나 괴물일줄 스스로도 알던 사람이 본인이 인간임을 자각하고 죄책감이나 무너져서 자살한다는 점에서 전쟁은 본질적으로 심연이지
HBO 전쟁 드라마 시리즈는 각 작품마다 맛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음 밴오브 - 101공수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용감하게 나치를 족쳤다 제킬 - 전쟁도 군대도 다 ㅄ같지만 사람사는 데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퍼시픽 - 태평양은 지옥도에 내버려진 것과 같은 절망과 무기력함 뿐이었다 점점 갈수록 절망적임
누왁
이번에 나온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살짝 아쉽더라 극중 전개가 너무 혼란스러웠음
레알,, 밴드오브랑 퍼시픽에서 나오던 그 처절함이 안보임. 중간에 생략된 것도 너무 많고
그건 HBO가 중도포기할만하다싶은
차라리 해전이 나을뻔 ㅋㅋ
전쟁에 대한 미화야 고대부터 끝도 없이 쏟아지긴하지만 역시 전쟁은 안하는게 맞다...
미국인들의 인식이 유럽전선은 끔찍하긴해도 그나마 로망 비슷한 무언가가 남아있었다고 생각하는것같은데 태평양전쟁을 유독 더 끔찍한 지옥으로 인식하는것같음 일제가 보통 ㅁㅁ들이 아니긴했지만..
유럽전선은 같은 백인들(문명인) 끼리 하는거여서 전쟁룰도 지키고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는데 태평양전쟁은 진흙탕 싸움 그자체에 온갖 엽기적인 행태가 나타나니 멘탈이 다들 나가버림
1차대전 참전용사인데 멘탈나가서 후방조치됨
저 정글에서 고생한 해병사단은 1950년에 한국에 오게 되는데..
생각해보니 미국은 자국 전쟁사에서 유난히 중동-아시아태평양쪽만 가면 개고생을 하는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