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협은 무엇이냐?"
"불리하다 해서 피하지 않고, 이득이 없다 해도 약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인들이 죽는걸 내버려두지 않았나?"
"그들은 죄인이니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왜 아이들건은 나섰나?"
"자식은 부모를 고를 수 없으니 죄인이 아니고, 또한 자식은 부모가 죽을 죄를 고할 수 없으니 죄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국법을 어기는데도 말인가?"
"불리하다 하여 피할 수 없습니다"
"넌 죄인이 되는 것이다"
"죄인이 된다고 해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밤잠 편히 잘 수 있도록 행하는 것이 협이라 배웠습니다
-아이가 울며 죽어가는것이 괴롭고, 약한 여인이 강압당하거나
가난한 농부가 강탈당하는것을 보는 것은 괴롭습니다. 배운것이 없는 무인이기에
보기 괴로운 것을 참느니 차라리 힘을 쓰고 검을 써서 그들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협입니다."
"각자의 협이 있는거지. 위사들이 자신을 알아주는 왕야를 위하여 살인을 한 것 또한 그들의 협이요,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 나선 그대의 행동도 협이라. 죄인도 스스로의 협이 있어 가족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은혜를 갚는다고 역도를 숨겨주어 죽는이도 협을 지키고 있음이라."
-낙월소검
짧게 줄이긴 했지만 장황하게 협에 대해 논해서 나름 재미나게 읽었던 부분
근데 작가는 협을 지키지 못하고 남의 소설 표절하다가 책이 발매 금지가 되었네?
이게 유머가 아니면 뭐냐고ㅋㅋㅋㅋ
진짜 재밌었는데...ㅅㅂ
본문에 나왔네 각자의 협이 있다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작가의 협이 표절이 되면 안되잖아ㅋㅋㅋㅋㅋ
이상향 같은건데 강해질수록 뭔가 달성하기 어려움
이 소설에선 강호란 은원의 그물이라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더 많은 은원들 가질 수밖에 없다고 표현했었지....진짜 나름 무협에 대해 고찰을 잘한 소설이었는데....
세상의 정의가 아니라 나의 정의(신념)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다면 그게 협이지
무협의 협은 신념이라고 말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