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진 같은 걸 찍지 않는 편이라 인증할게 이거 밖에 없어서 좀 아쉽
본 유게이는 하이큐 만화, 애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합 100번씩 돌려본 사람으로서 이번 극장판의 기대가 굉장히 높았다
평범한 사람의 기대치가 50점이면 나는 100점을 기대했다
먼저 점수를 매기자면
만점을 10점으로 하고
스토리 6점, 음향 10점, 작화 8점, 연출 6점
총평 7.5점
내가 기대했던 점: 원작(만화)에서 나온 장면이 최소 50% 최대 80%는 나오길
하지만 제일 힘이 들어갈 배구 하는 장면은 만화의 20%정도 밖에 안 나온 느낌이고 인물들의 대화하는 장면들 까지 다 합쳐도 만화의 60%밖에 안 나온 것 같다
애초에 1시간 반도 안되는 시간 동안 원작의 75%를 담는 것도 말이 안될 수도 있기도 하다
요즘 영화는 100~150분 된다던데 짧아서 너무 아쉽다
일단 사이드 캐릭터들의 비중이 40%정도 나왔다고 생각함
관객의 리액션 뿐만 아니라 벤치의 대기 선수, 감독, 코치의 비중도 굉장히 적다고 느낌
모든 비중은 주인공과 라이벌 두 사람에게 잡혀있다
거의 70%를 잡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조금 적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그 외 모든 인물들의 비중이 적다
나는 하이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현실적인 배구 씬인데 이 극장판에선 배구하는 장면이 엄청 적다
3세트를 하는데 실제로 점수가 나는 장면이 100% 담긴 분량은 각 팀 당 거의 반 세트도 안되는 것 같다(25점이 1세트)
만약 예고편의 득점 장면을 보고 배구하는 모습을 보러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아쉬울 것이다
여기까지 아쉬운 점이었는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분량이 적어서 아쉽다'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스토리, 연출에서 3점을 깎았다
그 외 아쉬운 점(스토리, 연출, 작화 -1점)은 사소하게 몇몇 장면이 만화에서 본 것에 비해 다르거나 아쉬웠던 점이다
음향과 작화는 진짜 최고다
커다란 대회, 경기장에서 옆의 다른 팀도 경기를 하는 소리도 섞여 들리며 응원팀의 응원소리도 굉장하며
공이 손, 바닥에 닿는 소리도 굉장히 잘 표현했다
경기 중 선수들의 의도 또한 연출적으로도 잘 표현되었고 주인공을 궁지로 몰아넣는 장면도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
그 후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는 장면은 조금 아쉬웠다
다음 작품은 팀 간에 유대가 적은 상태로 서로의 자웅을 겨루는 경기를 할텐데
이번처럼 배구하는 장면이 적다면 평가는 나락을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최종적으로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충분히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BL을 좋아하는 부녀자분들도 분명 만족하실 것 같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다른 분들은 우셨는데 개인적으론 왜 울지? 라고 의아했다
감동적이다 라기보다는 열정적인 청춘 스포츠물인데
고등학생들의 뜨거운 승부와 그 와중에 피어나는 우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근데 이런 감상평 유게에 올리는게 맞나?ㅋ)
우는것도 이해함 하이큐 특유의 서사, 대사에서 오는 뽕맛 감동이 있음
메가박스 목동 음향, 시발 좃 같다 개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