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스바를 대표하는 개그캐 갔지만
진짜 마음먹고 악랄하면
사람을 어디까지 조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마왕보다 강할 수 있는 마왕군 간부 바닐
사실 악감정을 먹고 살고 그 취향 때문에
인간이 번성하기를 바라는 특이한 놈인데
머나먼 고대 라노벨 중 악감정을 먹는 마족이라는 설정을 가진 소설이 있었으니
응, 나다.
일본 판타지 소설의 올타임 레전드.
워낙 설정들이 쌈빡한게 많은 소설
대표적인 것이 마족은 정신체인데
이새끼들이 자존심 존나게 강한 가오충이라
인간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는 상시 디버프 상태라는 설정
어떤 디버프인고 하니
인간에게 최선을 다하면 스스로 나는 인간에게 최선을 다하는 약한 존재라고 생각되며 크리티컬을 처맞는 버프임
뭐 어쨌든
이런 정신체다보니
바닐이 말하는 악감정들을
슬레이어즈의 마족들도 먹고 삼.
뭐, 어떤 머리 나쁜 푸르댕댕이 여신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감정 뿌스레기 먹고 사는 기생충
어쨌든 이런 감정들은 마족을 더 강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한데
이 마족 새끼들이 겁나 골때리는게 뭐냐면
이 악감정들 때문에 멸망 직전까지 가고 있다는 거.
시작은 루비아이 샤브라니구두가 봉인되면서 부터 시작 되었는데..
슬레이어즈 세계관에서는 옛날 옛적
여기 적룡신 쉬피드가
루비아이 샤브라니구두를 일곱 조각으로 찢어 인간에게 봉인을 했다.
인간과 비교해 훨씬 강한 정신력과 육체, 수명을 지녀 마왕을 억누르기 더 편한 엘프와 드래곤을 놔두고
인간을 선택한 이유는
인간이 희노애락을 매우 잘 느끼고 수명이 짧은 만큼 무수히 많은 인간의 삶을 경험할 수 있기에
그 경험을 토대로 마왕이라는 존재의 근본적인 악을 약화 시키기 위해서
인간이 선택 된 것
하지만 단점도 있으니
인간이 너무 나약한 존재라는 것
ㅋㅋㅋ 븅쉰 같은 도마뱀 쉑히.
졸라 약해 빠진 인간에게 이 몸을 봉인해?
내가 인간 따윈 찢고 금방 부활해주마
실제로 샤브라니 구두는 세 번이나 부활하게 된다
첫번째 부활해서 강마전쟁을 일으켜
마왕 1/7짜리랑
마족들이
기적의 한타로
적룡신 쉬피드의 1/4짜리 분신인
수룡왕을 잡는데 성공.
캬~ 한타 오졌다.
그런데 얼음 도마뱀 쉑히가 날 얼음속에 가뒀네
뭐 상관 없지 ㅋㅋㅋ
다른 조각 부활하면 이 얼음도 바로 녹을 테니
그렇게 두번째 조각이 부활하니
그게 두번째 조각 레조 루바이아였다.
레조 루비아이의 경우에는
인간의 악감정인 욕망을 토대로 부활하게 되는데
평생 눈을 뜰 수 없었던 레조는
그 누구보다 눈을 뜨는데 집착하게 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인이 되어버린다.
결국 눈을 뜨겠다는 욕망으로 인해 루비아이가 각성하게 된다.
그렇게 루비아이에게 인격이 잡아 먹힌 레조였지만
제르가디스의
니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세계를 니손으로 멸망시킬 거냐?
라는 한 마디에
일순간 의식을 되찾고 루비아이를 방해하게 되고
그 틈을 타 리나가 기가 슬레이브를 먹이면서
레조 루비아이는 토벌된다.
눈을 뜨고 싶다는 욕망에 의해 부활했지만
결국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세상의 멸망을 지켜볼 수 없다는 욕망 때문에 토벌 되어 버린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븅쉰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인간에게 토벌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하지만 적룡신은 안심하기 이르니
리나 시대에 우주의 기운이 모였는지
곧 세번째 조각이 부활하니
소설판 스포
보통 한국에서 슬레이어즈를 아는 사람들이 아는
3기는
원작가가 구상한 이야기가 아닌
애니 제작진의 오리지널 이야기고
원작 이야기는 따로 있다.
그리고 그쪽 보스는 슬레이어즈의 시작을 알린 대망의 샤브라니구두의 조각인
루크 루비아이이다.
세번째 루크 루비아이는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인간들에 대한 증오로 인해 부활하게 된다.
마족에게 있어서는
루크의 악감정은 명절 종합 선물세트 그 자체였는데
인간에 대한 분노와 증오
스스로에 대한 좌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비애 등등
인간의 감정이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수준
캬~ ㅅㅂ 악감정 달달하다~
레조 루비아이 때의 경우에는 샤브라니구두가 레조의 인격을 완전히 잡아 먹어버렸지만
루크 루비아이의 경우에는 인격을 잡아 먹지 않아 될 정도로 완벽한 동화률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레조는 루비아이의 제물이었다면
루크는 루비아이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것.
캬~ 이제 북의 마왕이랑 융합하면!
하지만 인간이 너무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감정의 원동력들이 사랑하는 사람 때문일까?
루크의 경우에는
자신을 루비아이로 각성시킨 미리나의 유언
'사람을 미워하지 말아달라'
라는 이 유언에 끝내 발목이 잡혔고
너무 크나큰 비애 때문에
결국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
루비아이가 루비아이의 힘에 죽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소멸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적룡신의 의지대로
약해진 마왕은 숙주에 의해 발목이 잡혀 소멸하게 된다
눈깔이 충혈 마왕쉨ㅋㅋㅋㅋㅋ
강마전쟁으로 기적의 한타 치면 뭐함?
알아서 다 자멸하는데.
첫번째로 부활한 조각은 냉동 상태라 아무것도 못하쥬?
ㅋㅋㅋㅋ
ㅂㄷㅂㄷ...
결국 욕망은 레조 루비아이의 부활시키는 원동력이자 멸망시킨 원인이 되었고
증오라는 감정은 루크 루비아이를 부활시켰지만 결국
슬픔과 좌절, 절망으로 인해 루크 루비아이가 멸망한 점이 참 아이러니.
욕망, 증오, 슬픔, 좌절, 절망 등등
마족이 좋아하는 감정에 결국 감정 쇼크가 와버림
감정 뿌스레기 주워먹는 마족들 수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뭐가 됐든 마족들에게 있어 벌꿀오소리 같은 이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마왕 조각의 부활이라는 잭팟이 연달아 터졌는데
하필 얘가 태어난 시대였던 것
제로스가 맨날 주위 애들 긁고 다니는건 간식 먹는 그런거로군
제로스가 맨날 주위 애들 긁고 다니는건 간식 먹는 그런거로군
트라이에서였나 제로스 정신공격하는 장면도 있고 넥스트에서는 딱히 없긴한거같은데 역으로 세이룬 구한다고 루비아이에게 부탁하는 장면도 있었던거같네여 ㅋ
트라이가 아닌 작가 오리지널이라고 하니까 작가가 2차 창작느낌이잖아. 작가가 원작자라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