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팀의 직급과 업무체계에 대해서 내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일반적인 게임 스튜디오는 총괄 PD(= 김용하)가 있고
그 아래에 기획 / 아트 / 프로그램 책임자가 있는 구조가 많음.
아트의 경우 AD라고 보통 부르는데 기획이랑 프로그램 쪽은 호칭이 실장, 디렉터, 파트장 등등 회사 / 팀마다 다 다르고
일단 여기선 MX팀에 맞춰서 실장급들이라고 호칭하겠음.
보면 딱 나오겠지만 실장들은 게임 제작에서 한 파트들을 책임지는 사람이고
총괄 PD 및 자기들끼리 직접 소통하면서 게임의 전체 방향을 설정하는 위치에 있음.
여기에 각 스튜디오별로 사내정치건 중요하게 보는 파트건 아무튼 그곳에서 파워가 강한 파트가 있음.
보통 UI / UX 쪽은 아트팀에 속하긴 하지만 AD가 디자인 파트까지 전문성이 있는 경우는 드물어서
군대로 치면 장교 - 주임원사처럼 직급은 AD가 높지만 디자인 파트장과 상호존중하는 경우가 많고
어느 한쪽이 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더럽게 사이 나쁜 경우도 많음.
MX팀의 경우 따라큐가 강조했듯이 시나리오 팀이 타 게임사에 비해 규모나 발언권이 컸고,
따라큐는 앞서 말한 실장급의 대우를 받았을거고 그만큼의 영향력도 있었을거임.
그런데 디나미스 원으로 나간 사람들은 이 실장급 중에서 프로그램 실장을 뺀 모두와
도레미, 미마장, TA는 그 실장 바로 아랫급이고 대부분 큐라레때부터 용하PD와 함께한 사람들임.
어떻게 보면 김용하 사단이라고 불러도 될 수 있는 사람들인거지.
게임사의 비개발파트나 퍼블리셔쪽 사람들은 게임사 산하 스튜디오라고는 해도 이렇게
총 책임자가 마치 다이묘와 그 가로들처럼 '자기 팀'을 데리고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개발자들 입장에선 그런 케이스가 없는건 아닌데 그렇게까지 많냐? 라고 말함.
이건 각자가 보는 위치가 다르니 그런 걸거고.
여하튼 이렇게 김용하 사단이라고 부를 수 있던 사람들, 그것도 용하모토와 직접 게임 방향 결정하는 실장급들이
평소에 무시했다던 프로그램 파트 빼면 전원 다 뭉쳐서 디나미스 원으로 간 이유가 그냥 순수하게 궁금함.
큐라레 같이 만들면서 섭종까지 해본 사람들이고, 같이 힘든 일 겪어봤던 사람들임.
그때 용하PD와 안맞았으면 그냥 자기 갈 길 가도 됐고,
자기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판단했다면 넷게임즈로 같이 가지 않고 그때 창업했어도 됨.
확실한건 2023년 중에 퇴사파와 김용하PD가 심정적으론 갈라선 계기가 있었을 거고
그런 계기가 없었다면 병림시치가 무슨 최면어플이라도 쓰는게 아닌 이상
실장 - 부실장급의 대다수가 저렇게 디나미스 원으로 빠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게임업계 일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요새 게임업계 진짜 한파거든.
그런 상황에서 대기업에서 팬들 사랑 받으면서 연봉 따박따박 찍히는데 스타트업으로 간다고?
이게 몇명은 가고 몇명은 남았으면 모르겠는데 사실상 싹 나가고 새로 승진들 많이 했잖아.
그렇게 갈라서게 된 계기가 도대체 뭐였을까.
디나미스쪽이 삽질을 너무 많이 했고 kv 까는 분위기가 워낙 퍼져있어서 그렇지 결정적으로 사이를 갈라놓을 정도의 무언가가 있었을 거라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그런데 요스타 폭주 못막아서라기엔 김용하는 RX 만들러 가있었고 블아 메인은 박병림이었잖아
1. 돈독올라서 2. 용하 부하로 사는게 싫어서 3. 저 돈과 인기 모두 우리들의 것이어야 해 4. 내가 만든거 남과 파이 나눠지는게 싫음 5. 내부적으로 용하와 척질 일이 있었다 뭘지 모르겠지만 당사자들만 알듯 작년 11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가...
폭주원인부터가 넥슨으로부터 키보토스를 뺏어오겠다였기 때문에 자가복제품이 되는건 당연했고... 맹점은 게이머들이 사랑한건 블루아카였지 따라큐 머릿속에 들어있는 실체없는 게임이 아니었다는 부분이겠지 개인적 팬이 있으니 정면돌파가 가능하겠다는 계산이었을텐데 일단 자가복제라는데서부터 그 팬이 다 돌아섬
ㅇㅇ 그래서 나도 그 트리거가 된 뭔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 사건만 놓고 보면 퇴사파가 피해자의 입장이어서 그것 때문에 더 억하심정을 가졌을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디나미스 원 쪽이 상도의적으로나 블아 팬들에 대한 예의로나 선을 넘긴 했고. 그렇게 심정적으로 갈라서게 된 계기가 없었다면 실장급이 저렇게 전부 병림시치 따라가기도 힘들것 같거던.
요스타의 고나리질은 안좋은 방향으로 유명하기도하고 블아 제작지분에서 그 영향력이 절대 낮을리도 없는만큼 여러사람들 생각대로 그들의 요구를 방어하는데 대머리 아저씨가 실패했든 아니면 일부분만 방어하고 어느정도 접수도 받아들이면서 블아가 나가던 방향성이 일부 틀어진게 있진않을까... 싶긴하네 시나리오 수정건이야 실제로 어느정도 그런 케이스가 있었다고하니 게임이 장기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초안에서 벗어나지않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니 이런 이유라면 딱히 쉴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말이야
보통 그 둘 사이에서 욕먹는게 PD역할인데 요스타쪽 돌발행동 못막은걸로 싸움나서 나간거라는 글이 있긴 했지
1. 돈독올라서 2. 용하 부하로 사는게 싫어서 3. 저 돈과 인기 모두 우리들의 것이어야 해 4. 내가 만든거 남과 파이 나눠지는게 싫음 5. 내부적으로 용하와 척질 일이 있었다 뭘지 모르겠지만 당사자들만 알듯 작년 11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가...
근데 억울한일 있엇으면 언플 무조건 했을텐데 너무조용함... ㄹㅇ 궁금
요스타나 넥슨쪽과 분쟁이 있었다던데 퍼블리셔가 개발자들한테 이상한거 강요하는건 한두건이 아니고 개발자가 이상한 고집부려서 회사가 곤란해하는 경우도 한두건이 아니라
야마다 사나에
보통 그 둘 사이에서 욕먹는게 PD역할인데 요스타쪽 돌발행동 못막은걸로 싸움나서 나간거라는 글이 있긴 했지
이것도 가능성 높은 사유긴 하네
야마다 사나에
폭주원인부터가 넥슨으로부터 키보토스를 뺏어오겠다였기 때문에 자가복제품이 되는건 당연했고... 맹점은 게이머들이 사랑한건 블루아카였지 따라큐 머릿속에 들어있는 실체없는 게임이 아니었다는 부분이겠지 개인적 팬이 있으니 정면돌파가 가능하겠다는 계산이었을텐데 일단 자가복제라는데서부터 그 팬이 다 돌아섬
야마다 사나에
그런데 요스타 폭주 못막아서라기엔 김용하는 RX 만들러 가있었고 블아 메인은 박병림이었잖아
그러…네..?
디나미스쪽이 삽질을 너무 많이 했고 kv 까는 분위기가 워낙 퍼져있어서 그렇지 결정적으로 사이를 갈라놓을 정도의 무언가가 있었을 거라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이 사건에서 아직도 합리를 찾는가. 그냥 꼴박했다가 정배인데
ㅇㅇ 그래서 나도 그 트리거가 된 뭔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 사건만 놓고 보면 퇴사파가 피해자의 입장이어서 그것 때문에 더 억하심정을 가졌을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디나미스 원 쪽이 상도의적으로나 블아 팬들에 대한 예의로나 선을 넘긴 했고. 그렇게 심정적으로 갈라서게 된 계기가 없었다면 실장급이 저렇게 전부 병림시치 따라가기도 힘들것 같거던.
요스타의 고나리질은 안좋은 방향으로 유명하기도하고 블아 제작지분에서 그 영향력이 절대 낮을리도 없는만큼 여러사람들 생각대로 그들의 요구를 방어하는데 대머리 아저씨가 실패했든 아니면 일부분만 방어하고 어느정도 접수도 받아들이면서 블아가 나가던 방향성이 일부 틀어진게 있진않을까... 싶긴하네 시나리오 수정건이야 실제로 어느정도 그런 케이스가 있었다고하니 게임이 장기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초안에서 벗어나지않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니 이런 이유라면 딱히 쉴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말이야
더 웃긴 건 요스타에 투자해달라고 했다는데 명분이 걍 없어진 거
이전 퍼블리셔에 대한 불만이 원인이었다면 촌극이긴하지 거기에 엮이기 싫어서 독립했다면서 궁지에 몰리니 제발로 목줄에 묶이러 찾아간거니...
제일 유력한 건 김형태 따라했다겠지... 용하가 RX 간 것도 MX 내 아트와 프로그래밍의 파벌 싸움을 모른 이유일 거고
퇴사자들 행적보면 큰 생각이 없던데 갈라선 무슨 큰 계기가 있었을거라 생각하기 힘들지 않나. 있다해도 위에 말마따나 요스타 관련으로 의견 갈린거로 앙심 품었던서던가 밑에서 일하다가 자아가 비대해져서 밑에 있기 싫어진게 맞다고 봄. 혹은 진짜 단순하게 인센 수 억 땡기는거 눈돌아간거 일 수도 있고. 셋다 포함일 수도 있지. 여튼 퇴사자 선동, 인센 속여서 독식한거 보면 물욕이 없이 순수히 창작의 자유 문제나 대우 문제는 아닐걸. 그렇게 나가는 사람들이 저렇게 추한 짓을 하고 나간다고?
창작의 자유는 확실히 아닌게 본인들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잘나가던 회사 그만두고 가시밭길 가는 개발자는 드문케이스는 아님 근데 나가놓고 블아 파쿠리하고 KV의 약자가 키보토스라는데서 자기들만의 작품을 위해서는 이미 반박되어버림 블아는 자기들의 손에서 탄생했으니 설정같은걸 마음대로 베끼고 건드려도 된다고 착각해버린거지
물잔을 흘러넘치게 하는 마지막 한 방울이 무엇이었을까, 가 궁금하긴 함
큐라레의 PS4 발매라는 얼토당토않는 수어사이드 스쿼드행을 할때도 안나간 사람이 나갔다면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함
용하를 제외한 실장급들부터 우선적으로 회유했다는거보면 아마 게임의 전체적 개발 방향성에서 잡음이 있었다고 충분히 추측해볼만한듯. 그리고 이런거면 요스타가 의심 1순위고... 교토 이벤트 찐빠낸거라던가 경각심같은 번역이슈 터진거라던가 시기는 안맞지만 아마 그전에도 뭐 있지 않았을까.
스토리 다 썼는데 요스타가 빠꾸 존나 먹여서 삔또 있는대로 상했단 이야기는 듣긴 했음
용하가 블아를 맡기고 rx에 집중 했다는건 동고동락한 동료들을 믿었다는거 아닌가 인센 배분도 그렇고 돈 욕심 때문 아니면 집히는게 없네
23년 11월에 큰 이슈가 있었다는 얘기가 블라인드에서 많이들 나왔는데 신뢰도 보증은 못하지만 디씨 익명 관계자가 푼 썰 내용이 맞다면 개발 방향성 차이, 퍼블리서 요구, 창작의 자유 제한, 성공 지분에 대한 견해 차이 등등이 있다더라
퍼블리셔가 마음에 안들었으면 창작의 자유가 고팠으면 나가서 블아 MK2를 만들어 요스타에 후원자 해달라 접촉한게 웃긴꼴이 됨. 뭐 워낙 자기 일관성이 없어보이니까 그럴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개발의 방향성도 용하가 다른 프로젝트가고 지들이 위층을 꿰찼는데 그 방향성도 바꾸지 못해서 나갔다면 그거대로 문제가 있고. 결국 남은 가장 유력한 사유는 돈이랑 창작자로서 자존감...빈또 아닐까.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거라고 봄. 자아비대도 있을테고 돈독올라서 그런걸수도 있을테고 창작제한도 있을테고. 이런게 쌓여서 나갔겠지 아무래도.
이유야 있겠지만 퇴사랍시고 그딴짓 벌여놓고 본인이 퇴사한 원인중 하나였던 퍼블한테 투자요청을 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모순투성이인데 이해를 해줄 가치도 없는듯
디나미스원이 우리들이 '진짜 키보토스다'라고 생각했다면 사이가 틀어졌을 시기의 블루아카와 초창기 멤버들이 구상했던 블루아카와의 방향성이 달라져서 탈주한거라고 봐야하는데 그게 요스타와 넥슨간의 분쟁-중재로 인한게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는게 그럴듯하긴해
근데 인센 선동 주작까지해서 다 데리고 나간거보면 돈관계도 복합적으로 얽혀있을거같고
자기위치에 안맞는자리에있거나 성공을너무해버리면 사람이 확바뀌어짐
이거야말로 외부에선 쉽게 알 수 없는 부분이긴 함. 인간 간의 일이다 보니 실무 진행을 하다 보면 워낙 복잡하게 얽히는 게 많기도 하고, 넥슨이란 곳 자체가 한국 IT 기업을 통틀어 사내정치가 가장 빡센 마굴이란 걸로 유명하기도 하니...
블아의 성공이 자기에 매우 큰 지분이 있다는 정신적인 고양상태에 있었던것 같네요.. 그렇게 되면 이미 주변의 상황은 안보임..."전지전능"같은 상태가 되서, 바깥상황에서 자기는 예외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자아가 비대해진 상태가 되면, 직원과 의견조율 할때도 평소에는 이해했던일도 이해 못하게 됨...작았던 일도 커지고.. 다른 업종에서도 이런일이 많아서..있어서는 안될이지만, 딱히 이해가 안되지는 않습니다...
김용하가 RX하러 물러나 있었고, 사실상 박병림사단 (김용하 사단에서 김용하를 제외한) 이 지휘권을 잡게 되었는데, 그 동안 김용하가 탱킹하고 이끌던걸 본인이 하게 되면서 넥슨이나 요스타랑 직접적인 (표면상으로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만) 트러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음. 우리네는 이러면 "그럼 김용하의 대단한 점을 알게 되는거 아닌가?" 싶겠지만은, 박병림사단 입장에서는 "김용하는 블루아카를 버리고 신작 만든다고 튄 놈"이 되버렸을 수도 있음. 지금 우리가 당장 힘들고 어려우니까. 아마 넥슨 내부에서도 RX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둥 박병림 사단을 긁는 얘기가 좀 돌지 않았을까 싶음. 직접적인 트러블로 우리가 힘든데, 김용하는 다른거 한다고 빠져버리고 하니까 이런데서 좀 불만이 치솟은거 아닐까 싶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