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격자이기는 했어. 참 사람은 좋은 사람이였어...
그런데 내가 있던 부대는 국직부대에 비전투부대라 유격이 없었거든.
그런데 대대장님 바뀌고 유격 시행함.(상급 부대에서 내려온건지 그건 내가 알수 없고)
유격..............ㅅㅂ...............그래 버티는건 버티는건데 훈련소에서만 받았던 화생방은
정말 지옥이였음 ㅠㅠ
그런데 좋아하는 이유.
두번째 유격 갈 때 내가 말년이였거든... 하아 말년에 유격이라니...이러면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말년들 빼주심 ㅋㅋㅋ
싸리비 말으면서 후임들 배웅해주는데 얼마나 유쾌하던지 ㅋㅋㅋ
아....그리고 체육대회 끝나고 회식하는데 어떻게 대대장하고 같은 자리에 앉았는데 마침 내가 그 때 막걸리에 째려있었거든.(막걸리에 약함.)술 취해서 우리애들 휴가좀 보내주십시오!!! 했는데 휴가증 다섯장 바로 끊어줌. 그걸로 애들한테 나 졸라 추앙받음 ㅋㅋ
우리대대장은 대대원들이 불에 타죽던말던 지혼자 페바로 도망갔는데. ㅅㅂ
혹한기나 유격이나 다같이 받으셨어.
비교조차도 실례가 될정도네
본문에도 적었잖아. 인격자셨다고. 일단 부임하시고 이전 대대장이 했던 부조리 다 근절하시고 병사들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