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커1편에서 가장 아이러니하면서 재밌던 장면
24.10.06 (22:41:02)
IP : (IP보기클릭)121.158.***.***
보팔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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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2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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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가 살인 커밍아웃을 한뒤
스튜디오에서 아서랑 머레이가 서로 비판하는 장면
아서는 동정받을만한,사회의 피해자요 약자였지만
부정할 수 없는 추악한 정신병자 살인자였고
머레이는 약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악인이였지만
정작 저 스튜디오에서 아서와 맞설때는 논리와 명분을 다 갖춘 보편적이고 떳떳한 상식인이였다.
긴장감 빡빡하게 들어오다가 탕 하는데 이야
저런 아이러니함을 잘 살린 영화였는데 말이지...
고전 명작의 학습지가 있어서 잘 나왔을 뿐이었나... 는 생각이 솔직히 떠나지 않음
굳이ㅜ여기서 조커2의 그 호평과 혹평의 기싸움 이슈를 가져올 필요가 있을까...
나름 ‘얘가 불쌍하긴 한데 악인인 것도 맞아요‘ 하는 장치도 많이 넣어두긴 했음. 살인하고 춤 추는 거라던지 자기 배려해주는 사람한테도 지 할 말만 한다던지 인생이 너무 시궁창이라 티가 안 났을 뿐
긴장감 빡빡하게 들어오다가 탕 하는데 이야
배달왔습니다
저런 아이러니함을 잘 살린 영화였는데 말이지...
대충 조커2는 일부러 못만들었다는 댓글
봄붐가을붐
굳이ㅜ여기서 조커2의 그 호평과 혹평의 기싸움 이슈를 가져올 필요가 있을까...
이런 댓글 올리면 오히려 역반응만 나와, 적당히..
이런애들 그냥 영화 안보고 대충 커뮤돌면서 어그로끄는 유형임
사실 아서에 공감을 하면 안되는데 아서가 공감되게 만든시점에서 묘하게 실패한영화 아닌가싶기도함
Fei_Allelujah
나름 ‘얘가 불쌍하긴 한데 악인인 것도 맞아요‘ 하는 장치도 많이 넣어두긴 했음. 살인하고 춤 추는 거라던지 자기 배려해주는 사람한테도 지 할 말만 한다던지 인생이 너무 시궁창이라 티가 안 났을 뿐
후자는 악인이라고 하기 민망한거잖아ㅋㅋ
고전 명작의 학습지가 있어서 잘 나왔을 뿐이었나... 는 생각이 솔직히 떠나지 않음
1은 진짜 한 인간이 믿던 인간성의 토대가 하나씩 무너져 내리는게 (결국 조커가 된다 라는 사실을 아는 상태에서 보는지라) 안타까우면서도 정서적 긴장감이 더더더 높아지는데 2는 아직 안 봤는데 혹평일색이네요
안보는거 추천..서사는 개인적으로 괜찮은데 내가 조커를 보러왔나 뮤지컬을 보러왔나 4류 법정드라마 보러왔나 지루해 환장했음.
의견 감사합니다
어떻게 파멸로 치닫을지 관객들은 다 아는데 그냥 앉아서 그 과정을 지켜볼수밖에 없음
이장면은 시네마의 역사에 남겨도 될 명장면이야 정말
저기서 조커가 '나 같은놈이 뒤졌음 눈길도 안 줬을 거면서 그 새끼들은 잘나신 토마스 웨인이 즙좀 짜주니까 존나 ㅈㄹ이네' 하는거도 인상깊었지
본인도 무례했음
이래서 감독이 아서는 선인이 아니라고 했지. 조커가 살해한 인물들중에 그나마 죽을만한 인물은 엄마밖에 없었음
조커가 불행한건 맞긴 한데, 머레이한테 논리로 발리고 할말 없어서 총쏜것도 맞긴 해서...
조커니까 저러고도 남지 싶기는 했음
지금 2 반응만 보면, '조커'가 아니라 그냥 '광대 아서'였다면 1탄도 망하지 않았을까 망상이 들 지경이다
1탄은 안망했지. 왜 망해 영화 역사에 남을 걸작인데.
캐빨 말임
머레이 뒷배경은 모르는데, 과연 떳떳한 상식인이 맞을까
겉으로는 맞지 않을까
아서는 속 얘기 다 아니까 평가가 되는데, 머레이는 모르니까
저 장면 기준으로 보이는 건 양 쪽의 겉면 뿐이니까
그렇게 보면 맞는 맞는 말이네
Q. 스튜디오 밖에 나가보기나 했어? A. 너보다 더 오래살면서 세상을 경험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