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츠 오브 블러드
(출처 - Brunstan님 작례)
피의 형제들은 피와 전쟁에 집착하는 유전병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허나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울 것은
유전병의 고통보다도
피아식별을 못하고 자신들의 가족과도 같은 형제들에게
칼과 총을 들이대고,
심할 경우 스스로 악마가 되어버리는
내면마저 짐승이 돼버리는 상황들일 것이다.
평생을 고통과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형제애 말고 남는 것이 있겠는가?
이들 나이츠 오브 블러드 또한 그랬다.
이들 또한 유전병에 의해 고통받았고,
결국 레드 서스트에 굴복했으며
무고한 자들의 피를 빨아 마시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시점부터 이들은 피부가 붉어지고 눈이 노래졌으며,
악마처럼 커다란 송곳니가 생기는 등
누가 봐도 악마라고 생각할 만한
흉측한 생김새가 돼버렸다.
챕터는 황폐화됐으며,
주체할 수 없는 폭주로 적 아군 할 것 없이 심각한 피해를 입혔고,
결국 이단심문관에게 이단 판정을 받고는
도망쳐야 했다.
짐승이 된채 이젠 이단자까지 되어버린 이들.
그러나 그들은
다른 고립된 형제들을 돕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들과 엮인 형제들이
이단심문관에게 처벌 당할 걸 고려하고,
또 자신들의 폭주로 인해 생길 피해들을 생각해
일부러 거리를 두며 슬쩍 도와주고는
빨리 도망치는 식으로
형제들을 돕는 걸 계속했다.
바알이 타이라니드에 의해 위험에 처해
단테가 구원을 요청했을 때,
이들은 두말 않고 달려갔다.
파문을 당했음에도,
겉모습이 악마여도
상관없었다.
그들은 형제들을 지키러 간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탈출하는 형제들을 지키다
그들은 결국 잠들었다.
겉모습은 악마고,
큰 과오를 저질렀고,
챕터는 타락했다고 멸시당하고 사냥 당했을지언정
그들은 자신들 전부가 소멸할 때까지
눈앞에 있는 형제들을 지키는 걸 우선했다.
그리고 지켜진 형제들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짐승이었던, 타락했던
나이츠 오브 블러드는
형제들에게
내면만은 짐승이지 않았던 그들의 고귀함을 기리며
모든 피의 챕터의 형제이자 영웅으로서 기억되었다.
사용한 짤은 인용이고 사실 스페이스 울프에 울펜도 그렇고 블러드 엔젤 본가도 그렇고 유전병이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저렇게 육체적으로도 변하는 묘사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
카오스 타락이 아닌데 외형이 저렇게 되는거야?
피신피! 해옥해!
피신피! 해옥해!
카오스 타락이 아닌데 외형이 저렇게 되는거야?
사용한 짤은 인용이고 사실 스페이스 울프에 울펜도 그렇고 블러드 엔젤 본가도 그렇고 유전병이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저렇게 육체적으로도 변하는 묘사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