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돈 벌라고 닥달한지 어언 3개월째
이미 상하차 일하며 돈을 벌고 있는데 그걸로 만족 못한다며 벌이를 늘리라해서
최소한 할 수 있는 일로 하려고 글이라도 쓰던거 올리려는데
조오오올라게도 안써지네 시벌
왜지
아니
아이디어는 참 많고
그중에서 제일 적당한거 고름
어쩌구저쩌구로
신선노름이니 인생폐망의 노름같아서
인터넷에서 악마의 게임이라는 중고게임을 하나 샀는데
진짜 악마가 하던 게임이였고
좀 흑심이 들게 되는 반반한 외모의 음침거유녀 악마가 하던 게임을 30만원에 주고 구매.
외모에 홀려 얼렁뚱땅 넘어가긴 했지만, 영혼을 줄까 이야기하다 악마는 거절했음.
영혼은 모쏠찐다오타쿠의 것은 사절이라고.
최근 세상이 지옥에 좋은 쪽으로 굴러가서 꽤 지옥의 형편좋게 자신같은 덜떨어진 악마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호황기를 누리는 중인데다.
더 좋은 악행쌓인 영혼같은건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려서 주인공수준은 딱히 필요없다며.
더군다나 돈이 있으면 어디 강원랜드의 도박중독자들에게서 5만원이면 영혼을 받을 수 있다고.
그러니 차라리 돈을 달라해서 돈을 받아간것.
백수라서 돈이 엄ㅅ긴 했지만, 그래도 악마가 하는게임이라고 일단 결국 구매는 하게 되었고.
그걸 어쩌다 하게는 되었는데
악마가 게임 설정 이상하게 해놔서 플레이가 끝날때까지 못 나가게 설정되어서
그대로 한번 60년의 인생이 날아가는걸 경험해버림
게임속 60년동안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였고
그나마 켜지는 상태창이라곤 스킬습득알람 뿐이였는데
60년동안 죽어라 검술 연습을 했고 거의 죽을때 막바지쯤에 검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걸 목격.
끝내 검기를 습득해낼 수는 있었긴 했지만.
몇년전 곰 사냥하다 팔뜯어간 어미를 찾아가 죽이는 복수를 끝마쳤지만 그 곰의 새끼가 자신을 공격해오는걸
마주 싸우는걸 끝으로 첫판이 종료
게임이 끝나고 현실로 돌아왔지만 주인공은 악마에게 가서 줘까튼 게임 줬다고 항의했고
악마는 그제서야 설정 다루는법을 주인공에게 설명
제발 게임 반품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문제가 있거나 조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해주겠다며 애프터 a/s를 해주겠다했고
다시 주인공은 게임을 플레이
게임 막바지 당시 검기를 뽑아내는 그 감각.
현실에선 얻을 수 없던 성취감을 다시금 느껴보려 플레이해봤는데
이번엔 검 좀 쓴다 소문이 나돌더니 전쟁에 끌려가 사망
다음회차에선 군에 징집되기 싫으니 도주하고 던전이나 어디 유적 터는 용병이나 탐험가가 되었는데
운나쁘게 마법사의 은신처에 들어가버려서 사망.
다음엔 지나가던 사람부터 주위 마을을 약탈하는 산적으로 사는데
한곳에 너무 빌붙어있던 나머지 토벌대가 와서 사망.
게임이 너무 어렵다며 악마에게 항의하니
악마는 그럼 게임내에서 조언을 얻어내보라며 충고해줌.
다시 속는셈치고 게임을 플레이해보지만.
3회차때 자신의 목을 쳤던 기사단장에게서 검을 배우고 능숙히 성장은 할 수 있었지만
이 세계관의 마법사들의 성격이 너무 지랄맞은거였음.
오죽하면 마법 못 쓰면 사람으로도 안본다고.
주인공같이 칼 좀 쓰는 애들은 자기들 앞마당 지키는 누렁이로 보니까 그나마 아껴주지.
동네 길가던 꼬맹이같은건 지들 장난감이라며 가지고 노는데
나름 현대사회의 도덕심정돈 있었던 주인공은 마법사들에대한 적대감을 키우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결국 마법사들에대한 반감이 극에달해 마법사를 제손으로 죽여대기 시작함.
조까치군 마법사를 조지는 칼잡이로 유명세를 떨치며
기사단장과 그 관련자들은 처벌받고
주인공을 처분할때까지 마법사들이 난리를 치우는 바람에 세상이 꽤 험악하게 굴러가는데
이때 주인공은 심마에 빠진 상태였음.
좋은 마법사는 없는가. 착한 마법사는 있을 수 없는가.
아니라면 싸움을 걸어 죽일때까지 칼을 휘두르는데.
진짜 강적이 등장할때까지 몽롱한 정신상태로 있고
주인공기준의 좋은 마밥사를 볼땐 앞으로도 그렇게 살라 말한뒤 가버리는 행동을 반복.
고위 연금술사 마법사가 다루는 골렘을 상대하다가
이세상의 검사들의 한계는 아직 많이 낮았기에 고위 마법사를 상대하기엔 주인공의 기량이 매우 부족했고
그렇게 싸우다가 끝내 주인공은 또 사망하여 게임오버.
이 뒤에 좀 더 있는디
왜 안써질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