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주변에 글 쓰기 시작한 애가 딱 한명 있는데 ,
얘가 지금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매번 나한테 하소연하고 있음
얘가 쓰는 글 주인공이 역병 이런 거 쓰는 주인공인데
조금이라도 노력 , 갈등 이런 거 나올 낌새라도 있다 치면
독자들이 대번에 날을 세운다고 한숨 푹푹 쉼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다 이긴다 ! 이렇게 쓰는 건 그거대로 문제라고 하면서
형님 죽겠어요 진짜 아니 어느 장단이 춤을 춰야되요 죽겠네 이럼 ㅋㅋㅋㅋ
근데 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도
갈수록 독자들이 노력 , 갈등 이런 걸 못 견뎌한다고 생각함
현실이 고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답은 간단함 주인공이 멍청해보이면 안됨
착각물 장르도 아닌데 주인공이 멍청하면 진짜 ㅈ되는거고
"애초에 스낵컬쳐로 가볍게 즐기러왔는데 무슨 생각이니 시련이니 갈등이니를 쉬면서까지 생각해야하냐" "패스트푸드점에서 파인다이닝 한다고 깝치지 말고 사이다나 내놔" 하는 마인드의 독자가 대다수라서 그럼 이게 옳냐 그르냐 이전에 애초에 이런 판인거고 여기서 장사하려면 그정도 니즈는 맞춰야하는거고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는 없은 처낼 독자는 처내고 자기 노선 가야지. 나처럼 갈등 노력 희생 할 줄 아는 구원자형 왕도 주인공아니면 안보는 사람도 꽤 많음.
사실 연참으로 해결편까지 쭉 달려버리면 되긴 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