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유게이
출근하려는 아침에 고등학교 동창 아버지 부고를 받았는데
장례식장이 청주시였음.
퇴근하고 근처사는 친구들 태워서 장례식장 다녀와야지 갔다가오면 12시쯤엔 집에 오겠네 했는데 눈이 엄청오네?
애들한테 야 그냥 버스나 기차타고 가자 하는데 뭐별거 있겠냐고 차타고 가자 해서
일단 출발했는데...
서울빠져나갈때까진 그냥 그랬는데
대충 수원정도 가니까
눈빨날려서 앞은 안보이고 천천히 가도 눈 쌓인것때문에 덜컹거리고 차선도 안보이고 조향도 내마음대로 안되고
중간중간 버려진 차들도 있고 미끄러져서 회전했는지 방향 반대로 되서 세워진 차도 있고
태어나서 겪은것중에 손에 꼽게 무서웠음
대충 청주 도착할때쯤 되니 눈이 쌓여있진 않고 비만 살살 오는 수준이어서 어찌어찌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은 했는데
도착하고 드는 생각이 와 이걸 또 어떻게 올라가지....
여튼 친구 위로인사하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경기도 들어서고부터 고역이었음
근데 뒷자리탄 친구는 세상편히 쿨쿨자더라ㅋㅋㅋ
거의 3시 쯤 서울 도착해서 애들 집근처에 내려주러 다니는데 신호도 안보이고 차선도 안보이고
여튼 어찌어찌 무사고로 집에 와서 3시간 자고 출근함
ㅋㅋㅋ담부터는 꼭 대중교통 이용해라 그게 제일 속편함 ㅋㅋㅋ
"장례식 가려다가 장례식 치르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었을 거 같은 공포감이네 ㄹㅇ.... 버려진 차랑 거꾸로 세워진 차 얘기는 글로만 읽어도 소름이다 ㄷㄷ
그 날씨에 운전하는데 친구가 곧히 자고 있다니 에이스 드라이버
뭐 그냥 그만큼 내가 운전을 잘했나보다 생각하려고ㅋㅋ
뒷좌석에서 잠든 친구는 나중에 꼭 뺨 한대 때려주라. ㅋㅋ
무사고로 온건 다행인데 3시간 자고 출근은 슬프다
기름값+수고비는 받아내라.
발목이 시큰시큰
ㅋㅋㅋ담부터는 꼭 대중교통 이용해라 그게 제일 속편함 ㅋㅋㅋ
고생했다
고생해따
뒷좌석에서 잠든 친구는 나중에 꼭 뺨 한대 때려주라. ㅋㅋ
뭐 그냥 그만큼 내가 운전을 잘했나보다 생각하려고ㅋㅋ
주정꾼
기름값+수고비는 받아내라.
친구들이 밥 사줘야 할 수준
고생하셨네요
무사고로 온건 다행인데 3시간 자고 출근은 슬프다
"장례식 가려다가 장례식 치르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었을 거 같은 공포감이네 ㄹㅇ.... 버려진 차랑 거꾸로 세워진 차 얘기는 글로만 읽어도 소름이다 ㄷㄷ
친구들한테 밥 한번 거하게 얻어 먹어야겠다 고생 많았어
그 날씨에 운전하는데 친구가 곧히 자고 있다니 에이스 드라이버
고생 많았어~ 근데 담엔 가족들.본인 생각해서 저런 날이면 담날 대중교통...
노래 구수하네
고속도로가 어린이보호 도로로
10시간 운전하고도 도착지에 못감 ㅋㅋㅋㅋㅋㅋ
난 10년전쯤인가 눈 엄청 올때 구여친 보고(용인) 집(인천) 올라오는데 고속도로에서 차가 돌았음ㅋ 다행히 고속도로에 새벽이라 차가 없었고 식은땀 흘리면서 가던게 생각나네..
나도 아버지 지인 장례식이 천안이어서 모시고 갔다오려다가 경부고속도로로 동탄까지 4시간걸리고 눈도 더오고 도로 얼어서 사고날거같아서 포기하고 차돌려서 2시간걸려서 다시 서울로 옴.. 아버지는 그냥 다음날 KTX타고 다녀오심. 진짜 사고나는줄ㅋㅋ;
돌아오는 경부고속도로는 그 사이에 제설차가 염화칼슘 많이 뿌려놓고 차도 적어서 그나마 편하게 옴ㅋ
폭설올때 운전하면 진짜로 무섭더라
아버님이 마중나온다...
이게 상상으로는 그냥 가면 되지 않나? 싶은데 직접해보면 진짜 무서움 ㅋㅋㅋ
고생해따
폭설에는 30분거리가 3시간30분으로 바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