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사냥은 같이 열심히 한거니까 호박 똑같이 나눠야 하는거 아니야?
같은 ㄸㄹㅇ같은 마인드였던 나는 격수에게도 호박을 1:1로 나눠주고 다녔는데
게임을 공략따윈 안보는 ㅁㅊㄴ이어서 마력을 사야하는데 체력을 사는 병1신이었다
사냥도 걍 꼴리면 아무나 대리고 가고 돈도 안모아서 템도 거지같은 주홍투구나 진선장 아래티어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거 끼고있었음
그래서 승급 기준도 아슬아슬하게 못미치고 걍 흉가 재밌다 ㅎㅎ 하면서 놀던놈이었는데
어느날 왠 2차승급 진검이 나한테 귓말와서 같이 사냥가자고 하더라..
알고보니 옛날에 흉가에서 호박 나눠줬던 자객이었음;
자객이 흉가도는 피눈물 나는 세상이었지만 2차승급까지 해낸 그 도적유저는 날 어떻게든 승급시켜서 같이 사냥가려고 했는데..
선비족이었나.. 거기 날 끌고갔는데 1차승급도 안된 도사가 힐이 될 리가 있나; 다른 도인 한명도 같이 대리고 있던데 둘이서 해봐야 내 힐이 워낙 낮아서 별 의미도 없었음
그런데도 어떻게든 날 키워내려고 하는 그 사람의 광기에 겁먹어서 얼마 후에 겜 접음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해주지 마라....부담스러워서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