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택배 받아가려고 오는 단골손님분 한분 계시단 말야?
근데 이번에는 택배 운송장 사진을 갖고 와서 픽업 택배 찾아가시려고 하길래
안된다고 해도 가져가려고 하시길래 일단은 운송장 큐알 코드 찍어봤더니 멀찍이 찍어서 좀 뭉개져서 애초에 포스기 스캔이 안됨...
다음날 또 와서 또 그 큐알 보여주시길래 ㅠㅠ안된다 했음...
그러다가 한 30분쯤 뒤에? 다른 젊은 분이랑 같이 오셔서 나보고 큐알코드 없을 때 대처 방안을 문자로 보내달라더라고;
다른 근무자에게 이런 자초지종 얘기해봐야 그 근무자가 제대로 할지 몰라서 내가 아예 장문으로 아침 예약 문자 드렸어...
포스기에 큐알 코드 담겨있는 배송알림톡 보낼 수 있는데 이게 밤 시간에는 전송이 안되길래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우물쭈물했어서
답답하셨나봄. 편의점에서 이런 거 좀 제발 안 하면 안되나 싶고...ㅠㅠ
사실 편의점에서 뭐 안되는 게 있으면 알바생 보고 해결해달라고 하기 전에 고객센터가 더 잘 알고 있으니까
고객센터 이용해줬으면 싶어...알바생이 할 수 있는 건 바코드 찍기랑 계산해주기 밖에 없어요...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 거 뻔히 아는데 최고임금 받는 사람 대하는 것처럼 안 했으면 싶지
ㄱㄴㄲ....편의점에서 포스기 가르쳐주는 것도 계산하고 충전하는 정도만 가르쳐주는데 내가 다 어찌 알아...
예전에는 무슨 과자 하나 짚더니 거기 성분이 어떻게 되는지 말하라는 손님도 있었는데 ㅠㅠ...그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일하냐 하더라는 손님도 있었다...이런 거 보면 사실 편의점은 은근히 응대 난이도도 높은 직종인데 차라리 시험을 쳐서 들어오는 게 낫지 않을까...?그래야 뭔 일 당해도 덜 속상할 거 같어...
큐알 안찍히면 그냥 바코드 숫자 입력하면 되는데
알뜰 택배는 큐알 코드 있어야 함. 그리고 저분이 제시한 건 그냥 택배 운송장 사진이었고. 실물도 아니고 카톡으로 전송된 큐알도 아니어서 사실 그렇게 처리하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