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친화력이 좋은건가 아니면 그냥 이상한건가
동생이 주말에 못먹은 피자 먹으러 (이거부터 뭔 소리인지 모르겠음) 피자집에 혼자 들어감
난 어차피 한판 다 못먹을테니 남은거 포장해서 나 주면 안되냐 그랬고
동생은 흔쾌히 ok를 말함
그리고 혼자 콤비네이션 시켜서 홀에서 먹음
왜 굳이 홀에서 먹었는지는 의문임 아무튼 그런 기분이였다는데
근데 알바가 뭔가 자기만 보고 있음
가게가 한가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계속 쳐다보길래 피자 한조각 손에 들면서 '드실래요?' 시전함
알바가 처음엔 당황하더니 그대로 둘이서 피자 한판 먹고 나왔다함
방금 퇴근길 차에서 들은 '그래서 내 피자는..?' 에 대한 대답이 이거
... 아니 그래서 내 피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