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의외로 시전 난이도 허접인 아바다 케다브라
해리포터 최흉의 세 저주들.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
과연 이 마법들의 시전 난이도는 어떨까?
1.

영화에선 비쥬얼상의 이유로 눈이 최면걸린 탁한 눈깔로 변했지만,
일단 실력자가 쓰면 피해자는 완전히 조종당하면서도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임페리우스 저주 역시 정황상 시전자의 의지에 좌우되며,
'저놈을 얼마나 도구로 보고 인격을 부정할 수 있는가' 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추측됨.
작중 해리가 고블린에게 썼을 땐, 짤처럼 실실거리는 어딘가 얼빠진 상태가 되어 바로 티가 났다.
불완전한 임페리오가 걸릴 경우, 부작용으로 피해자의 정신이 망가져버리는 경우도 존재.
이처럼 저항이 그나마 용이하다 보니, 작중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 중 실패 사례가 가장 자주 나온 편이다.
2.
고문 저주. 크루시아투스.
이쪽은 다른 의미로 사용이 까다로운데,
'상대가 고통으로 몸부림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즐기는'
사디즘 마인드가 요구되기 때문.

원작에서 해리는 시리우스를 죽인 벨라트릭스에 분노해
꼭지가 돌아버린 상태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 벨라트릭스에게 명중시키지만
영화와 달리, 벨라트릭스는 잠시 안색이 변하고 (버틸 만한 수준의) 고통을 느꼈을 뿐,
직후 반격해 해리를 몰아붙였다.
제대로 발동되면 바닥을 구르며 죽여달라고 애원할 수준의 본래 효과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의 효과만 본 것.
왜냐하면 해리는 '벨라트릭스가 고통받기를 원해서' 크루시오를 날린게 아니라,
'벨라트릭스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정당한 복수심'에 크루시오를 날렸기 때문이다.
단순히 빡친다고 발동되는 저주가 아님.
3.
살인 저주. 아바다 케다브라.
그냥 '저놈 죽이고 싶다' 면 끝남.

즉 희대의 사이코패스나, 사람 고문하는걸 즐기는 정신병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을 구하기 위해 눈 앞의 원수를 없애려는 어머니의 모성애'
'죽은 가족의 복수심'
등으로도 발동 조건이 충족되며
심지어 '눈앞의 대상을 고통없이 안락사시키겠다는 마음가짐' 정도로도,
위의 두 저주와 달리, 일단 제대로 발동되어 명중만 한다면 실패 없이 100% 즉사판정이니 효과도 확실하고.
즉 어떤 면에선 다른 둘보다 오히려 발동조건과 난이도가 럴럴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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