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내가 온 이상, 너희들은 전.멸.이다"

[ㅍㅍㅍㅍㅍㅍㅍㅍㅍ]

"내가 온 이상, 너희들은 전.멸.이다"

"모두를 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의 사명이니까"

"그만하세요"

"내가 누구라고? 그래, 나야말로 전설의 용사다"

"제발 그만!!!"

혈기왕성한 시절 수많은 명대사를 남긴 용사는

성녀와의 부부싸움에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G.D.G]

"용사의 '위광'이 그렇게나 두.려.운.가?"

"키에에에엙!!"

[등긁개아저씨]

용사는 성녀가 쓰던 애착 메이스로 자기 머리를 후려쳤다
여름이였다

[ㅇrㄱlㅅr]

"너는..! 나를 화나게 했다! 마왕!"

[NoDap]

"지금부터! 네놈을 처부수는데에! 단 1초도 쓰지 않겠다!"

[무지부지즉죄]

이건 니놈 몫이다! 사담!

[등긁개아저씨]

......? 마왕이 후세인이였어?

[공허의 오다논♥]

아 이겈ㅋㅋㅋㅋㅋ

[루리웹-0018313215]

"... 죄없는 이를 해치게 두진 않겠어요!"

성녀의 명대사를 반격용으로 쓴 용사는 마차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루리웹-5994867479]

[오스트리아-헝가리]

그럼에도 성녀가 반했던 것은
저 오글거리는 대사 후에 사천왕 목을 썰어내고 네자릿수의 마물을 잡은 다음
작은 마을 네개를 구하지 못해 자책하며 슬퍼하던 뒷모습이었을 것이다

[등긁개아저씨]

분명
자기는 어른이 되면 용사랑 결혼할거랑 꼬맹이와
그 꼬맹이를 안아올리고 죄송하다며 사과하던 노인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겨우 도착한 용사와 일행들은,
피투성이의 지친 특수전사령부 소속 8연대원들이
무구를 벗어던진체 텅 빈 눈으로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이였을 것이다
투구 안쪽에는 붕대를 멘
8연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감정을 참다 토해내듯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으나
용사에겐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보였다
어른이 되면 자기한테 시집오겠다던 꼬맹이와
그 꼬맹이의 할아버지는
이미 차가워진 것을

[Coral Jean]

아... 휘긴경...

[죄수번호-745705044]

이 글 루리웹 광고 뜨는 게 이혼전문 광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