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주택 지을 유게이 있으면 베글대로 하진 마세요...
인터넷에 떠도는 발굴썰이 완전 틀렸다고는 못하지만 과장과 선동이 좀 섞여있음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국비지원으로 3만 제곱미터 미만까지는 조사 지원해주니까
그거 신청하고 물론 예산은 한정되어있으니 빠르게 신청하는게 중요하긴 함
그거 놓치면 내년 예산 편성때 다시 해야하니 그만큼 딜레이 되는거
만약 인터넷 글 보고 굴삭기 빌려다가 까뒤집고 유물 나온거 다 깨부시면
나중에 조사했을때 다 티가 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고소엔딩 날 수 있음
그리고 발굴기관에서 결과보고서 안주면 지자체에 제출할 수가 없기때문에 건축허가도 안나옴....
그럼 수도/전기도 허가가 안나기 때문에 당신은 집을 지을수가 없어요 엔딩임
법이 낡아빠진건 맞지만 결국 입법으로 고쳐나가야 하는거 범법 저지른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님을 말씀드림
항상 기억해야 할건 건축중에 유물이 나온다 이 상황은 매우 희박함
발굴진행은
건축예정 -> 지자체에 문의 -> 근처에 유물산포지가 있으면 조사명령 -> 발굴기관 의뢰 -> 발굴 -> 종료
->지자체 결과 제출 -> 건축허가
순으로 진행됨
발굴이 땅 면적을 전부 까뒤집는게 아니라 퍼센트 단위로 트렌치를 파서 조사하기 때문에 운 없게도 유물이 나올
가능성은 존재함. 근데 보통 조사 끝난 뒤에 금동대향로 같은게 나온게 아닌 이상 걍 터파기 작업하면서 다 쓸림
그러니 인터넷에서 발굴하면 무조건 조진다 같은 극단적인 사례만 볼 필요는 없음
팁을하나 주자면 땅 구매할 때 근처에 왕릉이나 유적지 근처는 안사는걸 추천함. 그런데는 거의 100% 매장유물 가능성 존재하니까...
이상 땅파서 밥벌어 먹는 유게이 였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