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던 택배사 마스코트

일본에는 사가와 규빈이라고 한국으로 치면 대한통운이나 롯데택배급의 거대 택배회사가 있는데
저 회사에서 쓰던 마스코트 캐릭터가 바로 저 훈도시를 걸친 飛脚(히캬쿠)입니다.
그런데 저 캐릭터의 엉덩이나 사타구니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도시전설이 떠돌았고
급기야 달리는 택배 차량의 캐릭터를 만지면 더 좋다는 낭설이 돈 적이 있었죠.
특히 여고생들 사이에서 그런 루머가 90년대에 아주 유행했다고 하고요.
회사측도 그 도시전설로 이미지가 좋아져서 그런지 저걸 인형으로 만들어 뿌리고
한편으로 택배기사에게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 히캬쿠는 조선으로 치면 파발꾼인데 날씨가 더운지라 보통 속옷차림만 하고 문신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의 문신 문화를 이끈 두 축이 저 히캬쿠와 야쿠자라나...
그들은 마라토너처럼 달려서 택배나 편지를 전달했는데, 지금의 도쿄-오사카 500km 거리를 이틀만에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비결은 릴레이 계주처럼 각 지방마다 히캬쿠가 있어서 그들이 릴레이로 논스톱 주파를 했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