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심하고 말도 좀 어눌하고요.
원래 성격이 어땟는지 기억이 잘안납니다
부모님말씀으로는 되게 촐랑거리는 활발한 성격이었다고 하는데 말이죠...
현재 23살입니다. 초등학생때 2번, 고등학생때 2번 총4번의 왕따를 당했죠.. 대체 초등학생때는 왜? 왜??? 왕따를 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내요. 그저 남들보다 집거리가 좀멀어서 땀이좀 많이 났던것뿐인데 말인데요. 세상에 땀냄새 난다고 왕따라니... 그리고 어릴때부터 집안사정이 조금 여의치않아서 급식비를 제때에 내지 못해서 가정통신문 받는걸로 왕따...
쉬는시간에 옆구리맞고 애들한테 말걸어도 제 말만 무시..
냄새난다 꺼져라부터 온갖 모욕적인 언행은 다들었던것같내요
냄새난다는 말에 상처받아서 하루에 7번은 넘게 샤워하고 때밀고.. 를 반복하다가 피부껍질벗겨지고 부모님 난리나시고;
좋아하는애한테 편지써서 줬었는데 애들이 놀려서 걔가 울면서 저 싫다고 했던것까지 기억나내요.
이때부터인지. 남들이랑은 잘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가 됬던것같습니다.
중학생때는 남중이라 그나마 괜찮고 무난한 조용한 학교생활을 해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고등학교 진학후에 발생합니다
남녀공학인것도 있었고, 여러 문제아들이 많은 학교였던지라 다시 여기서 왕따를당합니다.
잘노는애들 흔히 일진이라 부르는 애들은 저를 크게는 건드리지않았는데 정말; 아랫글에 왕따글같이 저랑 별차이도없는 그런애들이 절 왕따시키더라구요.
뭐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는지.. 어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른 왕따당하는애 감싸주는게 뭐그리 잘못된건지 그걸로도 왕따당하고; 땀냄새난다는걸로 왕따. 솔직히 저보다 더 덩치있고 땀냄새도 더 많이 나는 놈은 저 왕따시키는쪽에 있더라구요. 허허-.-..
학교생활이 즐거워야 하는건데 정말 트라우마뿐인 초중고 생활을 겪은것같내요. 정말 ■■까지 생각해서 칼로 손목도 그을라고했건만 막상 그으려니 진짜 눈물이...
군전역하고 사교성도 많이 좋아지고 모든면에서 좋아지긴했지만 지금도 학생시절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괴갤에서 초등학생때 왕따시켰다던 친구들 흥신소로 신상털고 엿먹일 준비한다는분. 그분 마음 백번 천번 이해가 가더군요.
이때 트라우마때문인지 아직도 대인기피증,우울증에 시달리고있고 어눌한말투, 소심함, 등등 아직도 극복할게 너무 많내요.. 하..
;;;;초등학생때라는데 그런거 생각할께 어딨어요 그런건 부모님이 챙겨주셔야 하지.. 그건그렇고 글쓴님힘내세용
어떤 이유로든 남을 괴롭히는 게 정당화 돼서는 안돼요 이 어리석은 중생들아...
왕따를 못겪어본 분들은 보통 그렇게 생각하시던데...... 이건 사회에서 취객 하나랑 시비터는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1대1로, 개인이 개인을 왕따시키는거 봤어요? 왕따를 동물로 비유하자면,강아지 5마리가 고양이한마리를 물어뜯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것도 죽지만 않을정도로 매일매일 물어뜯다가 사람이 오면 착한척 꼬리흔들고 사람이 지나가면 다시 물어뜯는거죠. 그런상황은 어른들이 직접 나서는수밖에 답이없습니다. 설령 피해자가 용기를내서 한명 골라 털어본다쳐도, 다른녀석들이 퍽이나 쫄아서 손놓고 가만있겠군요. 걔네들 입장에서는 피해학생의 저항을 장난감이 반항하는 정도로 인식합니다. 저항하면 다시는 개기지못하게 사람 아무도없는 곳에 끌고가서 반병1신 만들겠죠. 그런겁니다....왕따현상이란게....
본인과 같은 일을 당한 사람들 한텐 이것보다 큰 괴담이 없죠
근데 왕따가 괴담인가요?
냄새때문에 그런거면 니베아 제품꺼 써도 충분히 왕따 피하실수있었을텐데
니베아, 향수, 향기세제 어떤걸 써도 ㅈㄹ하더라고요. 꼭 냄새가 아니더라고 어떻게든 트집잡아서 괴롭힘 당했내요..
;;;;초등학생때라는데 그런거 생각할께 어딨어요 그런건 부모님이 챙겨주셔야 하지.. 그건그렇고 글쓴님힘내세용
그런데 그런 애들한텐(피의자) 냄새난다는 건 구실이고 그냥 자기 보다 약하거나 순하면 괴롭히는거에요. 피해자가 뭘 어떻게 하건 처음 얏보이면 뭘 어떻게 하건 계속 괴롭혀요.
초등학생때 성격이 특이해서 한번 발언을 잘못했다가 왕따당한게 생각나네요 (별건 아니고 곰팡이에 대해 말했다가 왕따당함) 게다가 6학년때 담임은 절 아싸에 정신이상자 취급해서 정신이상자를 존중해라 같은 느낌으로 괴롭히는 애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혼내시고 말이죠 중2때 담임선생님을 제대로 만나 겨우 왕따는 면하고(왕따보다는 한명이 반 전체에 어그로를 끄는데 정도가 범죄급으로 꽤나 심했다/주로 피해받은것은 본인)현제 동급생들과 어느정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해드리고 싶은 말을 길게 섰다가 지웠습니다. 다시 읽어 보니 먼가 10선비 같은 내용이더군요 그냥 자신을 좀더 사랑하시고 자신의 부족한점을 메꾸어 세상에 대해 소리칠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트라우마 극복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하
어떤 이유로든 남을 괴롭히는 게 정당화 돼서는 안돼요 이 어리석은 중생들아...
남을 왕따 시키며 살아가는 쓰레기 인생들 보다 비록 왕따 당하고 괴롭힙 당했지만 지금 잘살고있는 님의 인생이 제눈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가치있는 인생이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왕따가 괴담인가요?
괴로운 이야기
본인과 같은 일을 당한 사람들 한텐 이것보다 큰 괴담이 없죠
고생하셨습니다..
왕따는 바이러스같음 가해자들에게 걸리는
근데 글쓴이님 진짜 그정도로 당하셨으면 한번은 진짜 날 잡아서 '한번만 더 건드려라.. 그땐 진짜 니죽고 내 죽는거다' 라고 마음으로 싸우시지; 맘이 너무 여렸나 보네여;
그게 보는 입장에선 그런데 당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맘이 여리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 상황과 분위기는 말처럼 정말 그렇게 쉬운 게 아니죠
왕따를 못겪어본 분들은 보통 그렇게 생각하시던데...... 이건 사회에서 취객 하나랑 시비터는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1대1로, 개인이 개인을 왕따시키는거 봤어요? 왕따를 동물로 비유하자면,강아지 5마리가 고양이한마리를 물어뜯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것도 죽지만 않을정도로 매일매일 물어뜯다가 사람이 오면 착한척 꼬리흔들고 사람이 지나가면 다시 물어뜯는거죠. 그런상황은 어른들이 직접 나서는수밖에 답이없습니다. 설령 피해자가 용기를내서 한명 골라 털어본다쳐도, 다른녀석들이 퍽이나 쫄아서 손놓고 가만있겠군요. 걔네들 입장에서는 피해학생의 저항을 장난감이 반항하는 정도로 인식합니다. 저항하면 다시는 개기지못하게 사람 아무도없는 곳에 끌고가서 반병1신 만들겠죠. 그런겁니다....왕따현상이란게....
마음이 여리고 강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누구나 불가항력일 수밖에 없는 밀폐공간에서 누군가로부터 계속 공갈협박과 구타, 갈취를 반복당하면 정신이 버티질 못하죠. 떠올려봐요. 도움을 청할길은 있지만, 만에하나 잘못되면 살해당할 수도 있는 그런상황. 좀 이해가 가시나요? 사회인들이야 이런문제는 경찰에 찌르면 끝나지만 학생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게되면 그때부터 인생이 망가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왕따라는 꼬릿표가 아예 대놓고 공개되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서 다른애들한테 안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거든요. 저~위의 '왕따가 자랑인가'하는 저런 입만산 족속들이 대화를 시도하긴커녕 뒷담화나 까는 거죠. 왕따나 당하는 병1신이라고요. 이래저래 피해자는 더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겁니다..... 성폭행당한 피해자를 창녀취급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저도 다 필요없고 싸워볼까 생각안해본건아닌데 개인이 집단을 어찌 이길수있었겠어요.. 더구나 한열댓명이었는데.. 얻어맞지나않았으면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