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역 근처 큰고개로 지나가는 거리에서 실제로 본...
한 12시쯤이었나 친구놈이 술마시고 좀 데려와달라고 부탁해서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어쩔수 없이 데려다 주려고 차를 몰고감
이상하게 보통 평일 밤시간대 라도 근처 동대구역땜에
지나가는 차는 의례 많기 마련인데 큰 사거리 지나면서도
한개도 안보임.
이상하다 싶기도 하고 꽤나 섬찟한게 안좋기도 하고
차를 몰고가다 분위기를 타서인지 길을 잃어버림
분명히 큰고개를 지나기 직전의 거리인것은 확실한데 모르겠음.
아얘 모르는 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함.
그렇게 무작정 몰고가던 중에 저 멀리 버스하나가 보임
그냥 시내버스였고 번호는 기억안나는데 대충 825?
800번 대 였던걸로 기억남
근데 버스옆에서서 가다 힐끗봤는데 사람이 많았음. 거의 빽빽하게
...막차라 그런가? 싶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시간이 1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절대로 버스가 다니는 시간이 아니라는게 문득 듬.
이상하다 생각들기도 하고 꺼림칙해서 다음 신호에서
버스 먼저 보내주다가 문득 버스 뒤쪽에 도착지 나오는 전광판?
그걸 봄.
'차고지행' 이라고 적혀있었음.
그때 소름이 쫙....
하도 어이가 없어서 신호 바뀌는 와중에도
차는 출발하지 못하고 그걸 계속 보다가
누가 크락션을 뒤에서 빠앙! 하고 누르길래 깜짝 놀람.
놀래서 뒤로 돌아보는데 그때만해도 안보이던 차들이
내뒤로 줄지어 있었음.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 싶어서 앞을 다시보니까
방금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없었던 사거리에 차들이 쌩쌩...
진짜 기묘했음. 대체 그 버스는 뭐였을까
그리고 만약 내가 그 버스랑 끝까지 따라갔으면
무슨일이 벌어졌을까.라는 ㅇㅇ
그리고 막창집가서 친구놈이랑 술마시면서 잊었다가
어저께 버스랑 접촉사고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올려봄
오유 작성자 : 헤브리★
다 돌고 운행시간이 끝나면 **차고지 행으로 전광판을 바꾸고 실내 내부 조명 끄고 운행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정류장은 안스고 그냥 가죠
음주운전의 폐해 차가 안보여
한마디로 오유에서 지어낸 소설임
일단 대구에 825번은 없고 805번은 있습니다. 82*번 버스는 없고 8*5번 버스는 805번만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버스는 11시~11시반 사이에 모두 운행을 종료합니다. 운행을 종료하고 나면 버스에 승객 없이 불끄고 차고지로 돌아가는데 운행을 끝낸 상태라 승객없이 공차로 정규버스루트가 아니라 기사분 맘대로 차고지로 빨리 갈 수 있는길로 갑니다. 버스가 늦어도 11시 반에는 운행을 종료하고 최대한 빠른길로 가기 때문에 대부분 12시 전후로 차고지로 돌아가고 1시경에는 돌아다니는 버스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친구분이 술드셨다잖아요
와... 섬찟헸을거 같네요.
차고지행이 무슨뜻이죠?
다 돌고 운행시간이 끝나면 **차고지 행으로 전광판을 바꾸고 실내 내부 조명 끄고 운행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정류장은 안스고 그냥 가죠
차고지 행이란건 정규 루트 다 돌고 차를 보관하는 곳으로 간다는 이야기 일텐데요. 버스 기다리다 전광판 보면 차고지부터 출발하는 차가 많이 보이고해서 차고지라는 말이 익숙합니다;;
졸음운전 하고 오신거 아닌지...
2000년 제야의 종소리 들으러 종로 갔다가 집에 가려고 하는데 집에 가는 버스가 보임.. 새벽 2시에 차 타고 집에 온적이 있네요.. 사람들때문에 차도가 막혀서 막차가 제데로 빠져나오지 축제 끝나고서야 지나가는 버스를 운좋게 탄적이 있네데... 사례들 중에 무슨 공연이나 축제 같은거 있을때 보면, 막차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주운전의 폐해 차가 안보여
친구분이 술드셨다잖아요
난독 인증댓글이 ㅊㅊ받는 아름다운세상 ㅜㅜ 감동
대구버스중에 뒤에 도착지 나오는거 본적없는데 다 앞에 있는걸로 아는데
한마디로 오유에서 지어낸 소설임
1시쯤이면 딱 버스 업무 끝내고 차고지 갈 때 아닌가
바보님들 차고지들어가는차에 손님이 꽉차있다는게 소름이라는거자나여
종점 차고지행 자주 타고 다닙니다만 막차도 자주 탔어요
일단 대구에 825번은 없고 805번은 있습니다. 82*번 버스는 없고 8*5번 버스는 805번만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버스는 11시~11시반 사이에 모두 운행을 종료합니다. 운행을 종료하고 나면 버스에 승객 없이 불끄고 차고지로 돌아가는데 운행을 끝낸 상태라 승객없이 공차로 정규버스루트가 아니라 기사분 맘대로 차고지로 빨리 갈 수 있는길로 갑니다. 버스가 늦어도 11시 반에는 운행을 종료하고 최대한 빠른길로 가기 때문에 대부분 12시 전후로 차고지로 돌아가고 1시경에는 돌아다니는 버스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졸음운전 아냐??
저승가는 버스
저승은 많은 과학자와 공돌이로 인해 현대화가 진행중
저승에서도 공밀레라니ㅠㅠㅠ
데리러 와달래서 차 몰고 가놓고선 막창집에서 같이 술 처묵냐??? 개수작이냐
90년대 초에 신작로에서 새벽2시에도 버스 본적 있는데... 그냥 기사아져씨 시골이라 손님도 없고 졸음운전 싫어서 대놓고 자다가 퇴근 못하신것 같더라구요. 그리 생각 중.
대구막창 먹고싶다 ㅇㅠㅇ
거기는 대형 사고로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황천으로 떠난 일들이 벌어지곤 하니 좀 으시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