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나이는 33이고요. 작년 까지는 집도 없이 가족(4인)이서 월세로 전전하다가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시면서 보험금+제가 모은돈으로 아파트로 이사 했습니다.(어머니 명의)
집을 사게 된건 좋지만 가정의 기둥이 없어짐으로 집안 생활 자금조로 제가 매달 100만원씩 보태고 있습니다.(불과 3년전만 하더라도 빚이 있어서 120만원씩 집에다 보탰습니다 고등학생 취업반때 부터 쭉...) 어머니도 현재 장애인 등급이 있으셔서 장애인 일자리로 100만원 벌고 계시고요.
솔직히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2009년부터 현재까지 일을 안한적은 3달을 넘은 적이 없고요. 돈도 매달 친구한테 빌려서라도 집에다 갔다 줬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생산직 위주로 많이 다니다가 근래에는 유통쪽으로 다녔었는데 근래 경기가 않좋아서 생산직으로 돌아갔는데 근데 여기가 전에 다녔던 직장이었습니다.
연봉은 4200정도 4조 3교대인데요. 일이 좀 힘든 일인데 솔직히 교대 생활과 일은 할만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힘드네요. 전에도 사람 때문에 그만뒀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계기로 돈이 잘 안모이는 것 같아서 그 때 그만둔 기분을 생각 못하고 재 입사했는데 현재 3개월째 근무중인데 하루하루가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과 제가 다시 오겠다고 해서 받아줬는데 더 참아보자는 마음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밥도 잘 못먹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6키로 빠졌고 흰머리도 1.5배는 더 자랐습니다.
제가 성격상 내성적이서 사람들한테 많이 우습게 보이는 편인데 성질을 안내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약간의 분노조절장애가 있는데 다만 이게 선택적이라 얼굴을 자주 보고 살 사람한테는 제가 화를 못냅니다. 어색하게 지내는게 싫어서요. 그리고 화내봐야 저랑 친한사람도 없어서 저만 나쁜놈 될게 뻔해서...
어쨋든 이 성격 탓에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실수를 해도 저한테만 더 심하게 뭐라하고 신경도 안써도 될 일가지고도 사사건건 털리고 있습니다.(사교성 좋은 동기가 있는데 그 사람은 허허 웃으며 잘 넘어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긴장을 많이 하게 되다보니 자잘자잘한 실수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됬습니다.(큰 실수는 한적이 없네요.)
솔직히 유통쪽에 있을때는 3100만원정도 벌었었는데 다시 돌아가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버텨야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언제 무너질지 저도 장담 못하겠네요.
부디 인생선배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내가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면 그 스트레스는 결국 가족에게 가게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족들에게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알리세요. 특히 배우자에게는 꼭 공유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이러해서 내가 갑자기 화를 낼수도 있는데 되도록이면 안내도록 하겠다 혹은 순간 화를 내더라도 그자리에서 바로 사과를 하세요. 여기서 부터 시작하세요. 내가 여유가 있어야 주변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살필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정신적으로 쪼달리기 시작하면 가까운사람에게라도 화를 내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화를 내도 나를 사랑해 줄꺼라고 착각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웃는 모습을 보고싶어라 합니다. 그렇기에 가족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시고 나의 상황을 알리시는게 중요합니다. 가장으로써 혼자서 해결해 나갈수 있다면 좋겠지만 보통그럴수 없는 상황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게 제일 크지만 업의 특성상 사람대 사람을 피해갈수 있는 직업이 있을지 어떨지.... 그리고 가족들에게 화를 내는것 보다는 자기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에게 냉정하게 말씀하실수 있는 용기를 내시는게 맞는듯 합니다. 아니라면 아예 말을 나누지 마세요. 이러이러해서 더이상 말나누기 싫습니다. 하구요. 만약 상대방쪽에서 미안하거나 화가난다면 다시 접촉해 올것이고 아니면 이야기 하지 않으면 됩니다. 가족들에게 화를 내는것보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그것에 대해 화를 내는것이 맞습니다. 꼭 화가 아니더라도 커피한잔 하자고 하면서 말을 해도 됩니다. 굳이 화를 안내고 담담하게 말해도 되겠죠. 이런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 어쩌라고? 라는 반응으로 나오면 더이상 그사람과 말 안섞으면 됩니다. 당당해지세요. 꼭 필요한 타이밍에 화를 내는 스킬은 인생사는데 필요하기도 하고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책을 읽으세요. 대인관계 사람관계에 대한 책이 분명히 있습니다. 화를 잘내는법 이라던지.... 결국 말이 길어졌지만 자기자신에게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일이 맞지 않으면 그만두면 되지만 사람이 맞지 않으면 그 사람을 피하세요. 피할수 없는 사람이다 생각되시면 어떻게든 다른 회사를 알아보시고 움직이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공감갑니다. 저도 멘탈이 약해서 말씀하신대로 주변사람에게 스트레스 발산을 할거 같아서 결혼같은거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두서없이 적다보니 이유를 적지 않았네요. 가족들에게 공유해야 하는 이유는 혹여나 내가 실수로 가족들에게 사소한것으로 인해 화를 내더라도 내가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순간 화를 내었다 라고 이해를 시킬수도 있고 내가 나 자신을 한번더 컨트롤 할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방법중 제일 좋은것은 자기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하는것 입니다. 직장동료라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이야기 하는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하나의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해결방안이 도출될수도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나의 상황과 스트레스 원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화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남자니까 말 없이 버티는게 맞다...잘못된 방법입니다. 예전의 아버지 세대들이 그렇게 술을 드시고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리신 이유는 이러한 이유도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자신의 약점을 남에게 이야기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더 먹고 여유가 생기니 사람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가 되기도 하더군요. 남을 판단하려면 나를 낮추고 편하게 대해주면 상대방의 바닥이 드러납니다. 굳이 그런사람이랑 친하게 지낼 이유도없고 말을 섞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의 이야기를 남에게 말하는것에 대해서 많은 거부감을 가지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필요이상으로 많은 사람에게 그러한 상담을 하는것도 부작용이 있겠지만 정 힘드시다면 직장 상사 혹은 동료에게....혹은 회사 대표님께 면담을 해보시는것도 분명 좋은 하나의 해결책을 모색할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바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말씀드렸다 시피 그 행위만으로도 나의 스트레스는 분명히 경감되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나의 스트레스가 배우자와 가족에게 전가되지 않게 말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긴한데 예의는 제대로 차리고 사람들 대할때도 웃으면서 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바뀌질 않네요.
사람은 포기 했고요. 일단 다른 팀으로 이동을 부탁해보고 이직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본인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인간관계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본인이 진짜 일을 잘하고 능력 뛰어나서 아무도 못건드릴정도 아니라면 설설 기어다녀야죠. 사교성 좋은 동기분을 보고 깨닫는게 있는것 같은데 그럼 그분을 롤모델로 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인생사에서 내성적인건 아무런 도움도 쓸모가 없어요. 이건 진짜 바뀌어야 어떻게든 됩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긴한데 예의는 제대로 차리고 사람들 대할때도 웃으면서 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바뀌질 않네요.
돈도 중요하지만 내가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면 그 스트레스는 결국 가족에게 가게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족들에게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알리세요. 특히 배우자에게는 꼭 공유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이러해서 내가 갑자기 화를 낼수도 있는데 되도록이면 안내도록 하겠다 혹은 순간 화를 내더라도 그자리에서 바로 사과를 하세요. 여기서 부터 시작하세요. 내가 여유가 있어야 주변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살필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정신적으로 쪼달리기 시작하면 가까운사람에게라도 화를 내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화를 내도 나를 사랑해 줄꺼라고 착각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웃는 모습을 보고싶어라 합니다. 그렇기에 가족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시고 나의 상황을 알리시는게 중요합니다. 가장으로써 혼자서 해결해 나갈수 있다면 좋겠지만 보통그럴수 없는 상황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게 제일 크지만 업의 특성상 사람대 사람을 피해갈수 있는 직업이 있을지 어떨지.... 그리고 가족들에게 화를 내는것 보다는 자기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에게 냉정하게 말씀하실수 있는 용기를 내시는게 맞는듯 합니다. 아니라면 아예 말을 나누지 마세요. 이러이러해서 더이상 말나누기 싫습니다. 하구요. 만약 상대방쪽에서 미안하거나 화가난다면 다시 접촉해 올것이고 아니면 이야기 하지 않으면 됩니다. 가족들에게 화를 내는것보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그것에 대해 화를 내는것이 맞습니다. 꼭 화가 아니더라도 커피한잔 하자고 하면서 말을 해도 됩니다. 굳이 화를 안내고 담담하게 말해도 되겠죠. 이런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 어쩌라고? 라는 반응으로 나오면 더이상 그사람과 말 안섞으면 됩니다. 당당해지세요. 꼭 필요한 타이밍에 화를 내는 스킬은 인생사는데 필요하기도 하고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책을 읽으세요. 대인관계 사람관계에 대한 책이 분명히 있습니다. 화를 잘내는법 이라던지.... 결국 말이 길어졌지만 자기자신에게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일이 맞지 않으면 그만두면 되지만 사람이 맞지 않으면 그 사람을 피하세요. 피할수 없는 사람이다 생각되시면 어떻게든 다른 회사를 알아보시고 움직이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블랙피그
정말 공감갑니다. 저도 멘탈이 약해서 말씀하신대로 주변사람에게 스트레스 발산을 할거 같아서 결혼같은거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사람은 포기 했고요. 일단 다른 팀으로 이동을 부탁해보고 이직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간관계는 답없슴.. 나이도 30줄넘어가기 시작하면 옴겨다니기도 힘들어지고.. 엥간하면 잘지내보라하는대.. 물류쪽가셔서 거긴 인간관계 좋게지낸다는 보장도없잖..
유통은 사람과의 스트레스가 아에 없는건 아니지만 버틸만 했거든요 지금 있는데가 약간의 군대식이라..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9455457700
다른건 제가 해본적이 없어서 자격증도 전기기능사 화물운송자격증 밖에 없네요..
두서없이 적다보니 이유를 적지 않았네요. 가족들에게 공유해야 하는 이유는 혹여나 내가 실수로 가족들에게 사소한것으로 인해 화를 내더라도 내가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순간 화를 내었다 라고 이해를 시킬수도 있고 내가 나 자신을 한번더 컨트롤 할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방법중 제일 좋은것은 자기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하는것 입니다. 직장동료라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이야기 하는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하나의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해결방안이 도출될수도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나의 상황과 스트레스 원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화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남자니까 말 없이 버티는게 맞다...잘못된 방법입니다. 예전의 아버지 세대들이 그렇게 술을 드시고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리신 이유는 이러한 이유도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자신의 약점을 남에게 이야기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더 먹고 여유가 생기니 사람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가 되기도 하더군요. 남을 판단하려면 나를 낮추고 편하게 대해주면 상대방의 바닥이 드러납니다. 굳이 그런사람이랑 친하게 지낼 이유도없고 말을 섞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의 이야기를 남에게 말하는것에 대해서 많은 거부감을 가지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필요이상으로 많은 사람에게 그러한 상담을 하는것도 부작용이 있겠지만 정 힘드시다면 직장 상사 혹은 동료에게....혹은 회사 대표님께 면담을 해보시는것도 분명 좋은 하나의 해결책을 모색할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바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말씀드렸다 시피 그 행위만으로도 나의 스트레스는 분명히 경감되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나의 스트레스가 배우자와 가족에게 전가되지 않게 말입니다.
가족에게 화는 안내고 있습니다 가족도 차라리 이직하라고 하고요.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잘 웃진 못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