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애니메이터입니다. 연소득 2800정도입니다.
연봉으로 얘기 하지 않는 이유는 애니메이터는 페이지당 받습니다.
동화 한 장에 얼마 원화 한 장에 얼마. 물론 월급으로 주는 회사도 있긴 한데 저는 못 받아 봤네요
요점은 이제 32살입니다. 수입은 늘지 않고 힘들어서 얼마전에 쉬려고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아는 형님이 버스운수업을 하는데 1종 대형이랑 버스자격증 따오면 기사 시켜주겠다고 해서 땄습니다.
시내버스, 고속버스 그런건 아니고 임대버스요. 수학여행, 관광, 통근 같은데 쓰이는거요
집에서 놀기 눈치도 보이고 자격증 따두면 나쁠거 같지도 않고 배차 조절하면 근무강도도 조절 가능하니까
뭐 이런저런 이유로 버스기사로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2달 정도 기사일은 했는데....
버스기사는 기본급+건당으로 받습니다.
맨날 사무실, 집에만 있다가 운전하니까 재밌어서 배차를 제가 하려고 했던거 보다 더 받게 됐고
결론적으로 다달이 320정도 받았습니다.
배차 비는 시간, 대기시간에 그냥 아이패드 가지고 다녀서 제 그림그리면서 보냈고요.
이상하게 행복하더라고요? 한번도 이정도 월 소득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별로 힘들
애니쪽에서는 팀장급 되야 받을까 하거든요. 2800면 월급으로 약 200조금 넘는데 버스기사 첫월급 320받으니...
이렇게 되니 다시 애니쪽 일을 하고 싶어지지가 않네요..... 게다가 이제 다시 부모님 집에서 사니까
생활비까지 엄청 절약 되는게...
버스 기사일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네 계속 하세요 운전하는게 피곤하지만 않으면 버스 기사가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애니메이터보단 나을것 같아요
현재 수익이 만족스럽다면 그림은 취미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무리 좋아하는거라도 일이 되면 싫어질때가 있기때문에
제 친구 와이프가 10년 넘게 애니메이터 하다가 글쓴분과 비슷하게 엄청나게 낮은 페이에 슬슬 지쳐서 1~2년 각잡고 준비해서 게임 원화쪽으로 옮겼어요. 그래도 해오신 거 살릴 수 있으면 그쪽도 나쁘지 않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이직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그 쪽 업계 페이 구체적으로 들어서 아는데 진짜 상상 이상이더라고요.
결국 그림도 좋아서 애니메이터도 그정도 경력이 쌓이실 정도로 해왔다 생각 됩니다. 아예 내려 놓으면 분명 생각날테니 버스 일에 더 요령이 생겨서 시간활용이 잘 되면 그림도 부업으로 계속 진행하고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320벌어야죠 200을 왜벌어요 320벌어서 한달에 70정도쓰고 ㅡ부모님집에사시니까 솔찍히 충분 250씩 저축하면 1년에 3000만원입니다 3년이면 1억이고 좀더모으다가 집사시면됩니다 에니메이터같은거 하지말고 안정되게사세요ㅡ 에니메이터란직업을 무시하는발언은 아닙니다
현재 수익이 만족스럽다면 그림은 취미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무리 좋아하는거라도 일이 되면 싫어질때가 있기때문에
행복감이나 생활의 만족감이 버스운전으로 인하여 생긴것이라면 버스운전을 계속 해보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그림도 좋아서 애니메이터도 그정도 경력이 쌓이실 정도로 해왔다 생각 됩니다. 아예 내려 놓으면 분명 생각날테니 버스 일에 더 요령이 생겨서 시간활용이 잘 되면 그림도 부업으로 계속 진행하고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네 계속 하세요 운전하는게 피곤하지만 않으면 버스 기사가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애니메이터보단 나을것 같아요
제 친구 와이프가 10년 넘게 애니메이터 하다가 글쓴분과 비슷하게 엄청나게 낮은 페이에 슬슬 지쳐서 1~2년 각잡고 준비해서 게임 원화쪽으로 옮겼어요. 그래도 해오신 거 살릴 수 있으면 그쪽도 나쁘지 않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이직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그 쪽 업계 페이 구체적으로 들어서 아는데 진짜 상상 이상이더라고요.
행복이 우선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생활비 절약된다고 부모님 집에 있으시면 안됩니다. 생활비가 절약된 만큼 소비가 늘어나지 저금이 더 늘어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빨리 전세대출 받아서 목돈을 모으셔야 합니다
행복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전 3D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있지만 처음엔 2D 원동화하는 셀 애니메이터가 꿈이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글을 심심찮게 보는데 정말 그쪽으로 가지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 최우선 입니다.! 부업으로 애니를 하심 좋을듯 해요~^^
계속하는거 추천입니다. 대충 아시겠지만 버스라는 차량은 아무나 운전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수요가 줄진 않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사이사이에 본인이 좋아하는일도 틈틈이 할수있으면 금상첨화죠
저도 계속 하시는게 일단 더 안정적이신거 같고 그림을 취미로 더 즐길수 있을신거 같아서 좋으실거 같아요
꼭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가끔은 인생의 주사위가 가르키는 길로도 가보는거죠. 매달 입금되는 돈 모아서,맛잇는 것도 사드시고, 소중한 분들 명절때 소소한 선물도 해드리고, 여행도 가보시고..... 언젠가 정말 준비가 되시면 또 다른 방법으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컨텐츠 제작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된다면, 버스기사로 겪은 경험의 일부가 더 윤택한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림은 그렇게 취미로 계속 하시면 될듯 그러다 운 붙어서 외주 같은것 들어오면 다시 갈아타셔도 되고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자동주행이 일상화가 되면 가장 먼저 갈려나갈 분야중 하나가 택시랑 버스, 전철, 운송업 운전자입니다. 지금월급 받으시면서 뭔가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좀 오래걸릴겁니다. 분신하실정도로 반박이 워낙 심하니
저도 10년봅니다 길어도 10년이고 그안에 자동주행으로 다 바뀔꺼라고 봄. 특히 고속도로만 왔다갔다하는 거는 끝임
애니메이션쪽말고 게임제작 애니메이션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기본이야 7년동안 하셨으니 관련학원들통해서 프로그램들만 좀 공부하시면 엄청 잘하실거같은데. 게임사이드쪽 잘하는 애니메이터는 엄청 귀해요. 찿기도 힘들고 연봉도 괜찮은 편입니다.
행복하시면 ok 입니다. 계속 하세요.
320벌어야죠 200을 왜벌어요 320벌어서 한달에 70정도쓰고 ㅡ부모님집에사시니까 솔찍히 충분 250씩 저축하면 1년에 3000만원입니다 3년이면 1억이고 좀더모으다가 집사시면됩니다 에니메이터같은거 하지말고 안정되게사세요ㅡ 에니메이터란직업을 무시하는발언은 아닙니다
본인이 만족하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게 없죠. 하지만 운전은 방심했다가는 본인과 타인의 생명까지 위험할수 있으니 신호 꼭 지키시고 안전운전하세요
버스 기사가 아니었다면 볼것도 없이 현재 일을 계속하시라고 권했을 겁니다. 다만, 운전기사는 자동운전 기술이 시시각각 발달하는 현시점에서 근시일 내에 없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버스 기사 일을 지속하실 예정이라면, 머지않아 현재 직업이 없어지거나 인력 고용 및 페이가 대폭 축소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항상 다른쪽 진로도 같이 모색하고 계셔야 할겁니다.
게임 플머지만 대략적으로 아는 디자이너 연봉대로는 대기업 수준에서 경력 반정도 인정 받는다고 치면 최소 3천 중반은 되시겠네요 여기도 실력에 따라 케바케긴 하지만 30명 이상 사업장 규모면 3~5년차면 3천 대 정도는 받을겁니다. 요즘 데스티니 차일드나 에픽세븐등 2D카툰 형태의 애니메이션 게임들이 많이 성공하면서 2D 애니메이터도 많이 구합니다. 특히나 맛깔나게 잘 살려주시는 분들 말이죠 Spine툴이나 Live2D 작업과정 좀 보시면 대충 이해 가실겁니다.
운전하실때 카메라를 운전 하시는 곳에 설치해두고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찍어 유튜브에 올려보세요 별거아닌것같지만 나름 보는것만도 즐겁기도 하더군요 혹시 이걸로 부수입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버스기사 나름 노령까지도 할수있는일입니다. 빡세게 모으고 은퇴해서 행복한 노년 보내세요
저도 들어갈수만있다면 들어가고싶을정도네요 본인이 행복하시면 좋은겁니다
2D만 하시는지 3D 경험도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애니메이터 쪽으로 전향하시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는 걸 권유 드립니다. 게임 쪽도 업무 환경은 열악하긴 마찬가지이지만 페이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네 버스하시고 행복을 느끼셨잖아요. 느긋하게 무리안하고 운전하시면 일반 차보다 사고도 안납니다. 요즘 광역시 버스들 준공영제되면 준공무원되는 수준이니 그쪽도 한번 보세요
지금이 좋으면 일단 즐기세요 전보다 적게 받으면서 꿀빠는 상황도 아니고 급여도 생활도 좋아졌는데 당장은 고민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유있게 즐기다 보면 또 다른 생각, 다른 일에 대한 의지 같은게 생기지 않을까요?? 그때가서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게임도 국내는 상황이 좋진않지만 게임애니메이터로 한번 도전해보시면 경력자로 지금받는 페이 정도받거나 이상으로 노려보실만할거같은데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래도 애니메이터라는 창의적인 직종을 다니셨던분인데 버스기사 일하시면 조금은 지루하지 않으실려나요 개인의 선택이겠네요 이건뭐..